기획특집

순천시 새해 주요 업무 설계 ④ 도시재생

순천시 새해 주요 업무 설계 ④ 도시재생

by 운영자 2014.01.20

지난해부터 도시재생에 심혈을 쏟고 있는 순천시는 올해 정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착실히 준비해온 도시재생 전략 수립이 올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타 지자체보다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순천시는 높은 기대감 속에 올해에는 지난해 준비를 바탕으로 하나씩 실행에 옮길 채비를 갖추고 있다. 어떤 사업을 준비하고 있을까.

도시 재생 전략은 완성, 실행 여부가 관건
정부 도시재생 선도 지역 지정에 총력
원도심 천가지로 프로젝트 … 변화에 중심


지난해 도시재생 전략 수립을 완료한 순천시는 다시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무원 T/F팀을 구성하고 지역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전략 자문단을 위촉했다.

자문단은 도시재생 성공사례 접목, 원도심 활성화 컨설팅, 주변지역 발전방안 제시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 도시재생 시범사업
원도심 천가지로 프로젝트


천가지로 맛보는 프로젝트는 원도심 옥천 인근 폐건물을 활용하여 마을 기업 카페로 운영하는 도시의 락(樂)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도시관광 정보센터, 관광상품, 체험, 커뮤니티 기능을 담당한다.

천가지로 도시탐방길 조성은 순천만정원과 연계한 원도심 특색있는 골목, 먹거리, 장대공원 등 볼거리, 체험거리, 잠자리 등 순천 도심에서 느낄 수 있는 5감을 안내한다.

또 웃장과 아랫장, 남제골 등을 네트워크화하여 도시관광 정보와 도시관광 프로그램, 마을 탐방 안내 등 도시관광 네트워킹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원도심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문화예술인 창작소, 마을기업, 민박 등으로 활용하고 지역리더와 코디네이터, 마을가꾸기 등 도시재생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 천태만상 중앙동 활성화
중앙동은 지역 문제를 주민들의 참여로 해결해 가는 주민자치 추진 모델이 되고 있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주민자치회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올해에는 천태만상 창조센터를 건립·운영할 방침이다.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가 문화, 여가, 교육,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풀뿌리 지방자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따라서 천태만상 창조센터는 도시락 카페, 마을공방 등 지역 복지형 주민 자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주민자치 시범실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창조센터 건립과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중앙동은 안심마을 시범사업으로 선정, 범죄예방 디자인 프로젝트, 마을 방범대 운영 등을 추진하여 안심하고 찾아오는 순천 이미지를 높여 간다는 전략이다.

- 조곡동 철도관사 문화마을 조성

철도역사 문화 자원이 풍부한 철도관사 마을을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철도문화 마을로 재생하여 마을의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철도관사 문화마을은 철도 관사 매입 후 게스트 하우스, 철도역사 박물관을 건립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봉화산 둘레길과 죽도봉 청춘데크길, 철도관사 문화마을이 하나로 연계되어 시민들과 외부 관광객들을 도심으로 유도하는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 향동 청수골 공마당 둘레길 활성화

향동 청수골 공마당 둘레길은 지난해 순천시 창조마을로 조성되었다.

원도심 공마당을 중심으로 향교, 서원, 문화의 거리와 연계되는 마을의 특성을 고려해 스토리텔링 기법과 공공미술, 공공 디자인을 도입하여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공마당 입구 벽화, 통나무 벤치, 달빛마을 안내지도 등 생태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곳으로 마을 탐방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오는 4월20일 새롭게 태어나는 순천만정원과 원도심의 마을탐방 코스가 연계되면 도심에도 사람들이 모여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