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순천시 새해 주요 업무 설계 - ⑦자원순환센터

순천시 새해 주요 업무 설계 - ⑦자원순환센터

by 운영자 2014.01.28

10여년동안 모진 민원을 헤치고 오는 5월 자원순환센터가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자원순환센터는 혐오시설이라는 인식 때문에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내가 사는 지역만은 안된다는 님비현상으로 여기저기 장소를 옮겨다니다가 어렵게 현 위치에 자리잡게 되었다.

폐기물처리 광역화에 따라 순천뿐만 아니라 인근 구례지역까지 생활폐기물 처리를 책임지게 된다. 또 자원순환센터 가동에 따라 직매립이 사라져 시민들의 재활용 쓰레기 배출 방법도 강화된다.

자원순환센터 오는 5월 본격 가동
연료 생산과 재활용 선별로 연간 14억 4천여만원 수입
주민 편의시설로 목욕탕과 게이트볼장 갖춰
시민들 4대 실천과제 당부 … 교육·홍보·체험시설 운영
주암면 구상리의 자원순환센터는 국비를 포함 총 사업비 770억 원을 들여 민자투자 방식으로 건립 중에 있다. 거의 마무리 단계로 지난해 12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 갔다.

센터 내에는 생활폐기물의 연료화를 위한 전처리 시설, 재활용 선별 시설, 매립시설, 주민 편의시설로 목욕탕, 게이트볼장 등이 들어선다.

- 자원순환센터 처리 규모

자원순환센터 전처리 시설에서는 1일 220톤의 생활폐기물로 고형연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재활용선별 시설에서는 1일 30톤의 재활용품을 선별한다.

그리고 연료화 및 선별과정에서 발생되는 잔재물은 28만4000㎥ 규모의 센터 내 매립장에 매립하게 된다.

당초 2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으로 대기 오염물질 배출 허용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대기오염 예방을 위하여 벙커-c유 사용시설을 청정연료 사용시설로 교체하는 시설이 추가되어 가동이 5월로 늦춰졌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재활용품을 12종으로 선별 판매하여 6억여원, 연간 2만4000톤의 고형 연료 생산 판매로 8억4000만 원의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 센터의 본격 가동에 따른 배출기준 강화 … 4대 실천운동 전개

자원순환센터 가동으로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시민들의 생활폐기물 배출기준이 강화된다.

이를 위해 순천시는 범시민 4대 실천과제를 정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과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4대 실천과제는 폐기물 분리배출하기, 종량제봉투 사용하기, 음식물 혼합배출 안하기, 폐기물 무단배출 안하기이다.

특히 음식물류 폐기물은 고형연료로 생산할 수 없으므로 일반폐기물과 혼합하여 배출해서는 안된다. 시는 범시민 4대 실천과제의 공동주택에 이행 평가를 통한 클린하우스 설치 지원과 재활용 나눔장터 운영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선진 시민의식 고취

자원순환센터 가동을 계기로 대한민국 생태수도에 걸맞는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더불어 적극적인 실천과 참여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자원순환센터에서는 교육과 체험 시설을 설치하여 올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 교육과 홍보실, 전시실, 체험시설 등을 활용하여 시민, 학생, 공동주택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센터 소개와 자원순환의 이해, 폐기물의 자원화, 재활용, 환경오염 예방 등에 대한 홍보, 교육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자원순환센터 리더 양성과정’을 개설하여 지역 자연순환 리더 양성을 통해 폐기물 관리정책 모니터링 홍보와 자원순환 계도 및 지도요원 교육, 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원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4대 실천과제를 지키지 않는 행위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하여 과태료 부과 등 책임을 물어 센터의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