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소형경전철 무인궤도차, 다음주 2대 도입

소형경전철 무인궤도차, 다음주 2대 도입

by 운영자 2013.02.08

제1정거장 내에서 시운전 … 3월 중순경 전 구간 확대
인근 주민들 사생활침해 주장, 공사현장에서 시위

▲사진설명 - PRT상판 거더공사가 7일 마무리 되었다. (7일 공사모습)

향후과제는 언제 궤도차량이 들어와 시운전에 돌입하느냐가 초점이 맞춰 있다.

또 시운전 기간을 원활하게 마치고 정원박람회 개막과 동시에 본격 운행이 가능하느냐도 관건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는 2대의 차량이 들어와 제1정거장 내에서 시운전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3월 20일경에는 시장을 비롯 주요인사들이 탑승해 시운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어 정원박람회 개막과 함께 본격 운행하겠다”고 장담했다.

반면 이달 말이 돼야 공사가 마무리되고, 궤도의 안전점검과 시운전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또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인 만큼 시운전에 따른 안전도가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서두른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주위의 우려와는 달리 순천시의 차질 없다는 주장 속에 차량도입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와 차량도입 즉시 시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PRT 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공사로 인해 도로가 차단되자 인근 주민들이 강력히 항의해 곤혹을 치렀다.

공사 현장 인근 오산마을 주민들은 6일 도로를 차단하고 상판 거더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공사현장에서 항의 시위를 가졌다.

주민들은 “강변도로에 많은 차량이 통행하는데 마을과 사전 협의도 없이 도로를 차단하고 공사를 진행해, 불가피하게 마을도로로 우회하는 차량들로 비좁은 마을도로에 차량통행이 갑자기 늘어나 교통사고 위험뿐만 아니라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항의했다.

또한 “마을과 1km이상 떨어진 곳에 역사(정거장)를 짓는다고 해놓고 마을과 100m 거리에 역사와 궤도를 건설해 20m의 궤도 차량 높이 때문에 집안까지 훤히 노출되어 사생활 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다”고 반발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마을 요구사항을 철저히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해 마을주민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순천시는 “도로를 차단하기 전에 주민들에게 충분히 알렸고, 사생활침해는 주민주장과 다르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 순천만 소형경전철(PRT)사업이 7일 오후 상판 거더 공사가 끝남으로써 골조공사는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