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정원박람회장 주변은 온통 공사 전쟁 중…

정원박람회장 주변은 온통 공사 전쟁 중…

by 운영자 2013.02.12

오천택지개발로 남산중 앞 도로 망가진 채 방치 「사고 위험」상존

도로통행에 막대한 불편, 차선조차 여러 개로 헷갈려
강남중앙교회 인근 지중화 사업까지…시민 인내에 한계


오는 4월20일 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박람회장 주변과 시내 곳곳에 도로정비가 한창이다. 게다가 오천동 택지개발까지 겹쳐 그야말로 공사전쟁을 치루고 있다.

이러한 공사로 인해 도로통행 불편이 장기화되면서 시민들도 인내의 한계를 드러내며 짜증스런 분위기가 역력하다.
많은 시민들이 안전시설도 갖추지 않고 제멋대로의 공사가 언제나 끝나느냐며 심지어 본지에까지 수없이 문의가 오고 있다.

모두가 한결같이 짜증스럽다는 목소리이다. 특히 지난해 9월에 착공한 남승룡길 도로 중앙분리대 개선사업이 장기화 되면서 차선마저 제멋대로 그려져 있고 도로가 안내판 없이 좁혔다 늘였다 수없이 반복해 매우 위험한 실정이다.

최근에 차선을 임의로 그었지만 노면이 고르지 못해 통행불편은 여전하다.

이곳은 하루 통행량이 10만대가 넘는 번잡도로로 공사업체의 제멋대로의 도로 점령에 운전자들의 불만은 가득하다.

시민 한모씨(47·금당지구)는 “매일 남승룡길을 이용하는데 지난해까지는 정원박람회 때문에 그러겠지 참고 이용했는데 새해 들어서도 한정 없이 오랫동안 공사하는 걸 보니 이제는 짜증스럽고, 더군다나 차선도 엉망이고, 안내자도 없이 차선을 점령하고, 중장비들이 좁은 도로를 막는 등 시민불편은 안중에 없이 제멋대로의 공사에 이 길만 지나가면 괜히 신경이 날카로워진다”고 말했다.

이 도로정비는 언제나 끝날까. 순천시도로담당은 “오는 3월10일경에나 마무리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달 정도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오천동 택지개발로 인해 남산중 앞 도로 1차선이 홈이 깊게 파이는 등 크게 망가져 긴급조치가 필요하지만 그대로 방치되어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이 도로상에는 빈번하게 흙덩이까지 덮여 관리감독에도 허점을 보이고 있다. 시관계자는 뒤늦게야 한번 살펴보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호현 삼거리에서 저류지 경계구역 확장공사, 강남중앙교회 인근 도로상에 전신주지중화 사업 등 정원박람회와 연결되는 도로사정은 몽땅 공사 중이다.

정원박람회가 임박해서야 한꺼번에 터진 주변 도로정비에 시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오랜 기간 동안 시민들의 짜증으로 정원박람회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