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낙안읍성 관람객 증가 … 박람회 ‘청신호’

낙안읍성 관람객 증가 … 박람회 ‘청신호’

by 운영자 2013.03.12

전년 대비 10만명 증가, 입장료 1억 넘어서
외국 관광객·가족 관광객 꾸준히 늘어

조선시대 생활상과 도시구조가 그대로 보존된 순천 낙안읍성의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일, 시는 올 들어 낙안읍성 관람객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 3일 현재 전년보다 12% 증가한 1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람객이 늘면서 입장료 수입도 1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정원박람회 연계 관광지인 낙안읍성의 관람객 증가는 다음달 20일 개막하는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현재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순천 낙안읍성은 120세대 280여명의 주민이 초가집 등 옛 도시환경 속에서 거주하고 있어 ‘살아 있는 민속 박물관’으로 통한다. 때문에 학생들의 수학여행단과 현장학습 최적의 장소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CNN이 선정한 꼭 가 봐야 할 관광지에 선정됐으며, 문화재청 선정 가족 관광지 32선에 선정되면서 외국 관광객과 가족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낙안읍성은 지난해 열린 여수세계박람회 연계 관광지로 선정돼 8%의 관광객이 증가된 바 있어 다음 달 개막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환경 관광지 순천만과 역사 문화 관광지 낙안읍성은 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며 “박람회 기간 동안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해 한층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낙안읍성은 연중무휴로 개방하고 있으며, 개·폐장 시간은 별도 정해두지 않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낙안읍성 사무소(061-749-883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오늘(12일) 낙안향교 대성전에서는 또 다른 볼거리인 ‘춘기석전 대제’를 봉행한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