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순천만의 역사를 여는 정원박람회장의‘문’

순천만의 역사를 여는 정원박람회장의‘문’

by 운영자 2013.04.12

빛의 서문, 지구 동문, 꿈의 남문 등 3개 문으로 구성
에코벨트의 시작, 자연 친화적인 구조물로 꾸며

▲사진설명- 인간과 자연의 만남을 상징하는 ‘꿈의 남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자연의 모습을 담았다.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만나는 출입문에도 자연을 담고자 노력했다.

그것은 에코벨트의 시작이자 끝없이 어어질 순천만의 역사를 여는 문이기 때문이다. 문은 서문, 동문, 남문 등 3개의 문이 있다.

▲ 자연을 상징하는 ‘빛의 서문’
박람회장의 첫 관문 ‘빛의 서문’은 땅으로 쏟아지는 빛을 한곳으로 모으는 선큰(sunken)광장 형태다. 침하된 지형을 그대로 살려 도시 속 자연을 꿈꾸는 사람들이 기대와 호기심을 품고 박람회장에 들어오도록 디자인 했다. 낮게 가라앉은 지형은 광장으로 활용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식생을 살려 출입문으로 사용한 자연 친화형 구조물이다.
▲사진설명- 지구를 상징하는 ‘지구 동문’

▲ 지구를 상징하는 ‘지구 동문’
지표를 뚫고 올라온 지구의 기운을 상징하는 문이다. 우뚝 솟은 석산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자연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디자인했다. 방문객의 땅의 에너지를 듬뿍 받으며 박람회장에 들어설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공간이다.

▲ 인간과 자연의 만남을 상징하는 ‘꿈의 남문’
만남의 광장과 함께 있는 ‘꿈의 남문’은 순천만으로 흘러드는 동천변에 있다. 세계 정원 구역으로 이어지는 꿈의 다리가 꿈의 남문 앞에 연결되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사람과 자연의 만남이 시작되는 곳이다.

이처럼 정원박람회를 방문하면 이색적이고 특별한 의미가 담겨져 있는 3개의 문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The Earth)’이라는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 동안 개최된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