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정원박람회장 두번째 새 옷으로 단장

정원박람회장 두번째 새 옷으로 단장

by 운영자 2013.05.02

1일부터 초화류 전면 교체, 색다른 분위기 연출
튤립 대신 샐비어 등 32종 85품종 48만본 식재


“튤립은 오는 21일 네덜란드 국가의 날 맞아
네덜란드 정원에만 3000본 특별 식재 추진”


정원박람회 개장 12일째를 맞아 튤립 등 기존에 식재된 초화류의 꽃이 짐에 따라 2번째 전면 교체가 시작되었다.

조직위는 우선 30일과 1일 이틀에 걸쳐 꿈의 다리에서 동문까지 주요 동선을 시작으로 전면에 걸쳐 디기탈리스, 버베나, 안젤로니아 등 32종 85품종 48만을 새로 식재하여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동문과 서문 입구의 꽃으로 장식한 대형조형물 2개의 꽃도 교체된다. 그동안 박람회장 내 수목은 시기상으로 활착이 되지 않아 박람회장 전역에 걸친 초화류가 볼거리 즐길거리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전 지역을 오색으로 수놓은 튤립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으나 기온의 상승과 함께 꽃이 지기 시작하여 전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튤립은 오는 21일경 네덜란드 정원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은 네덜란드 국가의 날로, 이 때 맞춰 네덜란드 국가의 꽃으로 상징되는 튤립을 네덜란드에서 직접 3000본을 들여와 국가의 날에 맞춰 식재한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한 조형물 10여개는 생태적 소재로 연출시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를 제공해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았다.

1차에 심은 초화류는 튤립과 무스카리 등 구근류 44만8000본, 야생화 등 일반 초화류 15만3000본 등 60만여본이 식재되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식재된 초화류는 녹음이 지는 5월과 잘 어울리는 꽃을 선택하여 주위의 나무와 잘 조화를 이루어 봄의 화려한 모습과 달리 색다른 모습으로 박람회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초화류의 수명은 보통 20~30일정도 밖에 되지 않아 매달 10일 기준으로 교체하여 박람회 기간 동안 6회 정도 교체를 계획하고 있으며, 전체 들어가는 초화류는 103종 207종 247만5000본정도 된다”고 밝혔다.

조직위 최태수 정원화훼부장은 “이번 2회차 전체 교체 작업은 오는 1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교체작업은 주로 야간에 시행되기 때문에 관람객에게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