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정원박람회 교통대란 ‘기우(杞憂)였다’

정원박람회 교통대란 ‘기우(杞憂)였다’

by 운영자 2013.05.09

도심 차량 흐름·박람회장 주차장 ‘합격점’
종합상황실 통제·사전안내 시스템 주효
(▲사진설명 : 순천시청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정원박람회 기간 순천시내 주요도로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개장 18일째, 70만 관람객이 방문한 박람회장 주변과 도심에서 차량 정체는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람회장은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이 찾고 있으며 지난 5일 어린이날은 6만명이 넘는 관람객에도 교통흐름과 주차장 등 교통분야는 합격점을 받았다.

이는 순천시의 종합대책반 운영과 종합상황실의 적절한 통제와 사전 안내 시스템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는 현재 평일엔 171명, 주말엔 200명의 인원을 투입해 교통대책에 나서고 있다. 먼저 순천으로 들어오는 주요 5대 관문(서순천IC, 동순천IC, 순천IC, 순천만IC, 구례IC)과 30여곳의 거리교통 통제구역에 CCTV 41개소를 설치해 상황실 관제센터에서 모든 교통흐름을 한눈에 체크하며 관리하고 있다.

또 교통상황실에 6명의 상주인원을 배치해 실시간 흐름을 관리하고 있으며, 94명의 교통통제 인원과 71명의 주차통제 인원을 배치했다.

또한 전남경찰청의 지원을 받아 교통경찰(의경 포함) 47명과 모범운전자 10명은 시 도시건설국 직원 37명과 함께 교통통제 및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에선 평일엔 30명 주말엔 40여명의 교통경찰(의경 포함)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선 상설주차장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가 마련한 상설주차장은 동문, 서문, 오천택지, 저류지, 해룡천변, 순천만 등 총 6곳이다. 이들 주차장의 이용 현황을 보면 동문주차장이 가장 높은 95%의 이용률을 보이는 가운데 전체 평균 46%로 주차공간이 넉넉한 편이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사전해 마련해 놓은 임시주차장(해룡천변, 오천택지 주도로, 풍덕초교 주변, 팔마경기장, 맑은물관리센터)은 현재 미운영 상태이다.

순천경찰도 상황실에 2명의 경찰관을 상시 파견해 상황에 따라 즉각적인 대책에 임하고 있다. 아주 급박한 경우엔 상황실에서 자동제어 장치를 통해 신호체계를 바꿀 수도 있어 그만큼 실시간 대처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조용민 교통과장은 “당초 일일 평균 3만명 이상 방문할 경우 교통 혼잡이 우려됐으나 지금으로 봐선 하루 6만명 이상 방문해도 교통 흐름엔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