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장, 남문~꿈의다리 잇는 육교 설치‘논란’
박람회장, 남문~꿈의다리 잇는 육교 설치‘논란’
by 운영자 2013.05.27
유·무료 관람객 구분 못해 추진 … 시의회 사업보류 요구
이종철 위원장 “다양한 방안 검토 후 신중하게 접근”
이종철 위원장 “다양한 방안 검토 후 신중하게 접근”
순천시가 정원박람회장 내 국제습지센터 남문 ~ 꿈의 다리를 연결하는 육교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원박람회장 사후활용과 관련한 기본 계획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수십억이 소요되는 육교 설치는 무리한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육교가 설치되는 구간은 편도 2차선의 폭 5미터 도로로 인근 오림, 오산마을 주민들과 도심에서 순천만을 연결한다.
현재 이 도로는 정원박람회 기간 관람객의 보행 안전과 도심에서 순천만을 경유하는 차량을 통제하기 위해 전면 차단하고 있다.
시는 정원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이 도로를 계속 통제할 수는 없어 다시 개통하는 대신 국제습지센터 남문에서 꿈의 다리를 연결하는‘강변로 횡단육교 설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정원박람회 이후 강변도로를 통제할 수 없게 되면 유·무료 관람객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고육지책으로 육교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 사업비 30억원이 소요되는 육교는 높이 4.5m, 폭 4m, 길이 150m로 이달부터 9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박람회가 끝나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공사를 추진한다.
그러나 문제는 순천시가 정원박람회장을 유료화할지, 무료화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데 있다. 때문에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사업에 시민의 혈세를 쏟아 부어 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순천시의회 이종철 행정자치위원장은 “현재 국제습지센터를 유료로 할지, 무료로 할지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육교가 추진되고 있다”면서 “육교설치와 관련해 시의회는 사업 보류를 요구해 놓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원박람회 시설비로 세워준 예산이지 육교설치 하라고 한 것은 아니다”며 “이곳의 하단에 통로를 이용해 경사로를 만들면 통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굳이 육교를 설치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시민단체 관계자는 “육교 설치에 앞서 정원박람회 사후 활용방안을 먼저 결정한 다음에 시설물 설치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육교가 설치되는 구간은 편도 2차선의 폭 5미터 도로로 인근 오림, 오산마을 주민들과 도심에서 순천만을 연결한다.
현재 이 도로는 정원박람회 기간 관람객의 보행 안전과 도심에서 순천만을 경유하는 차량을 통제하기 위해 전면 차단하고 있다.
시는 정원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이 도로를 계속 통제할 수는 없어 다시 개통하는 대신 국제습지센터 남문에서 꿈의 다리를 연결하는‘강변로 횡단육교 설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정원박람회 이후 강변도로를 통제할 수 없게 되면 유·무료 관람객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고육지책으로 육교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 사업비 30억원이 소요되는 육교는 높이 4.5m, 폭 4m, 길이 150m로 이달부터 9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박람회가 끝나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공사를 추진한다.
그러나 문제는 순천시가 정원박람회장을 유료화할지, 무료화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데 있다. 때문에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사업에 시민의 혈세를 쏟아 부어 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순천시의회 이종철 행정자치위원장은 “현재 국제습지센터를 유료로 할지, 무료로 할지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육교가 추진되고 있다”면서 “육교설치와 관련해 시의회는 사업 보류를 요구해 놓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원박람회 시설비로 세워준 예산이지 육교설치 하라고 한 것은 아니다”며 “이곳의 하단에 통로를 이용해 경사로를 만들면 통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굳이 육교를 설치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시민단체 관계자는 “육교 설치에 앞서 정원박람회 사후 활용방안을 먼저 결정한 다음에 시설물 설치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