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정원박람회장 6월부터 야간 연장 운영

정원박람회장 6월부터 야간 연장 운영

by 운영자 2013.05.28

21시까지 … 일부 제외한 시설 개방 연장
정원 야경, 박람회장 색다른 볼거리로 각광
야간 입장객 요금 8000원으로 조정
빛축제와 연계, 머물고 가는 관광전환 기대

오는 6월부터 정원박람회장이 2시간 연장 운영된다.

지금까지 운영했던 오후 7시(19:00)를 9시(21:00시)까지 2시간 연장하고 기간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철 3개월 동안이다.

시설개방 연장은 순천호수 및 순천정원과 수목원을 제외한 전 구간에 걸쳐 실시된다. 하지만 꿈의 다리에서 강변로는 현재의 야간 통제 방식을 준용하고, 주박람회장과 메타세쿼이아 길은 전기시설이 있는 곳까지 개방하며, 호수정원 데크와 봉화언덕은 제한된다.

따라서 조직위는 공연, 체험, 이벤트행사 등 야간 프로그램을 준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퇴장 시간도 7시까지 2시간 연장되고, 전시관별 각종 시설물에 따라 폐장시간이 조정된다.

또한 4시 30분부터는 야간 입장권이 8000원으로 조정되어 당일 매표소에서만 판매되며 7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박람회장이 야간 개장에 들어감에 따라 박람회장의 나무와 꽃길, 정원야경이 색다른 볼거리로 등장하여 빛과 어우러지는 밤의 정원에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야간 개장으로 머물고 가는 관광으로 탈바꿈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개장 37일째인 지난 26일까지 151만7423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그러나 대부분 단일성 관광으로 지역경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박람회장 야간 개방에다 동천 장대공원에서 하늘빛 축제가 가미되면 머물다 가는 관광으로 전환이 기대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7~8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그동안 미루었던 정원박람회장 관람을 주변 순천만과 낙안읍성, 유명사찰을 겸한 패키지 관광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관광객들의 야간 볼거리 즐길거리를 위해 빛축제를 준비, 지역경제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으며, “여기에 박람회장 연장 운영도 한몫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석가탄신일 연휴로 인해 10만 명에 육박했던 박람회장 관람객들이 최근 주말과 휴일에도 4만 명 선에 머무는 등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야간 연장 운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직위는 긴장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 kimhs550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