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정원박람회 사후관리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

정원박람회 사후관리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

by 운영자 2013.06.17

정원은 시대정신, 정원문화 중심도시로 선점해야 ①

관리방법, 입장료, 경제축 마련과 일자리 창출 등 풀어야 할 과제는 산더미
중앙·지방전문가, 전국공모, 시민의견 수렴 등 T/F팀 눈 코 뜰새 없어


정원박람회 사후관리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현재 개최되고 있는 정원박람회보다 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용역과 토론회를 통해 사후관리 방안을 논의했지만 뾰족한 방법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래서 순천시는 다시 T/F팀을 구성해 사후관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후관리 추진과정과 핵심 사업은 어떤 것이 있지는 2회에 걸쳐 살펴본다.

정원박람회가 중반에 들어서면서 사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순천시는 최근 사후관리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10월 박람회가 끝난 직후 공백을 최소화하고 박람회장의 원활한 관리와 활용방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초 정원박람회장 사후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지만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기에는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또 박람회장의 관리방법과 조직개편 등 박람회가 끝나기 전에 사후방안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촉박하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정원은 시대정신이다.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정원문화산업을 순천시가 끌어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순천은 정원박람회를 통해서 전국적인 인지도 확보 등 순천만에서 정원박람회로 이어지는 콘셉트는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사후관리의 핵심은 보다 업그레이드된 정원박람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순천을 정원문화 중심도시로 육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T/F팀은 순천의 비전은 생태라는 점을 들어 생태를 기본으로 한 ‘건강’과 ‘휴양’이라는 과제를 안고 사후관리의 기틀을 잡아가고 있다.

또한 생태축제를 한 곳으로 모아 동천축제와 갈대축제장을 정원박람회장으로 이동하여 봄에는 시민참여축제, 여름에는 불빛축제, 가을에는 가든쇼를, 수목원과 주박람회장은 산림청과 전라남도의 협조를 얻어 수목원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어 전문가와 시민의견의 수렴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초에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의 자문에 이어 지역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7월 14일까지 박람회장 명칭과 사후운영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전국적인 공모에 들어간 상태다.

또 정원박람회장의 관리방법(위탁, 직영, 법인)과 입장료, 박람회 재개최 시기 등에 대해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순천만과 도심의 생태축을 연결하는 방법, 정원박람회장과 도심권 경제축의 연결방법, 순천만 보전과 정원박람회 생태관광, 전·후방산업의 활성화와 녹색 일자리 창출, 정원박람회장과 도심 재생 완성 등이 T/F팀이 풀어야 할 과제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