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정원박람회, 국내·외 벤치마킹 줄이어

정원박람회, 국내·외 벤치마킹 줄이어

by 운영자 2013.06.17

지자체 2만5000명 … 지방의회 3086명
‘지구의 정원’주제로 ‘생태가치’드높여

▲사진설명- 최근 경기도 의왕시의회 의원들이 2013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장을 찾아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의왕시의회 의원들과 박람회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개장 57일째인 정원박람회가 관람객 200만 명을 앞두는 등 ‘생태가치’를 드높이면서 국내·외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14일 정원박람회 조직위는 4월 20일 개막해 매일 3만 5000여 명을 불러들이면서 14일 현재 입장객이 192만 490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조직위는 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넘어 당초 관람객 목표인 400만 명 입장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정원을 소재로 하는 박람회가 대박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외에서 벤치마킹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

현재까지 견학이나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박람회장을 다녀간 지자체 공무원들은 420차례, 2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지자체가 230곳인 점을 감안하면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한 것으로 조직위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견학을 온 대부분 지자체 관계자들이 ‘정원’이라는 주제로 이같이 거대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데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자체뿐 아니라 지방의회 의원들의 벤치마킹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13일 경남 남해군의회, 광명시의회 35명이 방문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지방의회 136여 곳 3086명이 다녀갔다. 또 정원박람회가 끝나는 10월 20일 안에 견학을 신청한 의회도 상당수에 이른다.

순천시의회 관계자는 “지방의원들의 순천에서 개최되는 정원박람회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높다”며 “타 지역 의원들은 행사 유치과정에서부터 추친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질문했다”고 말했다.

정원박람회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국가의 날 관련해서 각국의 행사를 진행한 후 한국정원 등 각국의 정원조성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17일 터키 정부 대표단 25명은 ‘2016 터키 안탈리아 엑스포’ 등과 관련해 정원박람회를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이날 터키 농림부 장관과 차관, 문화관광부 차관, 안탈리아 엑스포 사무총장, 안탈리아 시장, 언론인 등으로 이루어진 대표단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직위 관계자는 “정원박람회가 벤치마킹 대상에 오른 것은 국내 처음 열리는 생소한 행사인 데다 갈수록 국민적 관심이 더해지고 있으며, 특히 해외 정부 대표단도 방문에 줄을 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