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박람회 만족도 68% … 프로그램 시간·장소 불편

박람회 만족도 68% … 프로그램 시간·장소 불편

by 운영자 2013.07.03

입장권 총 257만매 판매, 85만매 미사용
조직위 “방학과 휴가철 관람객 늘어날 것”


개장 73일째 정원박람회 입장권 판매는 총 257만 여매로 이중 172만 여매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85만 여매는 아직 미사용 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원박람회 조직위 나승병 사무총장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야간 개장이 실시된 지난달 1일 이후 한 달 동안 총 2만6000여매가 판매돼 하루 평균 900여 명이 야간 관람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직위는 개장 이후 3차례에 걸쳐 관람객 유형분석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권은 8만1000여 매가 판매돼 순천시 기준 1.16 가구당 1매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민권으로 입장한 횟수가 23만6000여 회로 나타나 1인당 3회꼴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는 전남과 광주가 58.7%로 가장 많았고, 서울 10.8%, 경상도 8.3%, 경기도 7.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관람객 형태는 가족이 51.2%, 친구는 20.5%, 연인은 14.7%, 단체는 10.2%로 나타났다.

또한 순천을 방문한 동기가 정원박람회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8.3%로 나타나 박람회가 순천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원박람회에 대한 만족도는 68%로 높게 나타났으며, 18.3%는 보통이다고 답했다.

또 관람객 32%는 다양한 프로그램 시간과 장소 안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다양한 정원 등 전시물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23%로 나타나 박람회장 내 이벤트나 프로그램, 정원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승병 사무총장은 “개장 초반 운영미숙으로 만족도가 보통 보다는 약간 상회한 정도였지만, 여름철이 되면서 운영개선 및 운영요원의 숙달로 만족도가 향상됐다”며 “본격적인 학생들의 방학과 휴가철이 되면 관람객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하절기 관람객 유치를 위해 수경재배 화분 만들기, 양초 인형만들기, 정원 티셔츠 만들기 등 여름철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 신설해 이달부터 운영한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