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정원박람회장 사후 활용 어떻게 마련되나

정원박람회장 사후 활용 어떻게 마련되나

by 운영자 2013.07.18

전문기관 용역, 공무원· 시민 여론수렴 등
순천만생태공원과 통합관리 여부에 관심

정원박람회가 개장한지 3개월이 다가 오면서 사후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순천시는 별도 T/F팀을 구성하여 전문기관의 용역과 공무원, 시민 등 여러 계층의 여론을 수렴하여 최종 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T/F팀은 용역을 담당한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의 자료를 토대로 사후활용 운영과 연관산업, 국내외 사례 등 용역 방향에 관한 내용을 자문단과 시의회에 보고한 후 의견을 청취했다.

용역자료에 따르면 2020년을 목표로 한 주요과제는 △녹색도시 기반확충 △생태관광 육성 △녹색산업 육성 등 생태를 중심으로 도시생태축 확충과 문화 생태관광 육성, 신재생에너지산업과 박람회 전후방산업 육성을 기본틀로 삼고 있어 ‘생태도시 순천’의 이미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사후 관리운영비도 사후 운영에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운영비에 따라 관리조직, 입장료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용역에 따르면 안산 화랑유원지, 성남보라매공원 등 일반 근린공원인 경우는 연간 10억여원, 울산대공원과 길동생태공원 등 주제 체험형공원은 40억여원, 북서울꿈의숲과 인천대공원 등 특화공원 등은 100억여원이 들어간다는 점을 비교할 때 정원박람회장은 연간 2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와함께 T/F팀은 정원박람회 사후활용 방안에 대한 여러 계층의 여론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 가장 먼저 순천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정원박람회가 순천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브랜드가치 상승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시민 휴양공간,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나왔다.

△순천만을 포함 운영방식은 통합운영(56.2%)이 분리운영(36.6%)보다 높게 조사됐다.

△사후운영 및 관리방식 유형에는 시직영 후 장기적으로 법인 설립 운영(44%), 시직영(37.2%), 재단법인 설립운영(12.8%), 민간위탁(6%) 순으로 나왔다.

△순천만과 정원박람회장 통합운영에 따른 입장료는 5천원(31.7%), 8천원(27.4%), 1만원(23.7%), 3천원(10%), 무료(6.8%)로 나왔고, 정원박람회장만 입장료는 5천원이 가장 높았다.

△정원박람회장 재개최 시기는 4년주기 개최(40.9%), 2년주기(30.2%), 10년주기(20.8%) △재개최 기간은 3개월(36.2%), 2개월 이하(30.9%) △2개월(28.5%), 현행처럼 6개월(4.4%)은 가장 낮게 나왔다.

△명칭을 묻는 조사에서는 「순천만, 엑스포, 정원, 생태, 공원」이 들어간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조합된 명칭이 많이 나왔다.

즉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순천만생태공원, 순천박람회공원, 순천자연생태공원, 순천정원박람회장, 순천정원, 순천만정원 등이 제시되었다.

T/F팀은 이번 조사와 함께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공무원과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연구용역에 반영하고 사후 운영을 위한 가이드로 활용해 간다는 방침이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