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동물영화제, 정원박람회 개최도시 순천서 열려

동물영화제, 정원박람회 개최도시 순천서 열려

by 운영자 2013.07.19

세계 최초 국제영화제 … 순천만·호수공원 일대
동물 출연·소재로 한 세계 각국 영화 40여 편 상영

인간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동물영화제가 세계 최초로 순천서 개최된다.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순천만자연생태공원과 조례호수공원 등지에서 열린다.

특히 정원박람회와 동시에 열리는 동물영화제는 순천의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메카, 반려 동물의 천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때문에 영화제가 개최되는 기간 정원박람회 관람객 동원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동물영화제는 동물권리 문제에만 집중한 경우가 많았던 반면, 이번 순천서 개최되는 동물영화제는 동물과 인간을이 어울려 살아가는 문제를 대중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세계 유일의 국제영화제다.

동물영화제는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고전들은 소개하는 ‘추억의 동물영화’,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드림’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40여 편의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극영화 외에도 동물들에 대한 실태나 관련 이슈를 소개하며 동물들에 대한 더 깊은 시선을 깨닫게 하는 다큐멘터리와 토크도 준비된다.

영화상영 이외에도 다채롭고 낭만적인 행사도 마련됐다.

먼저 ‘인간과 동물의 관계’ 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유기견 영입 또는 반려견과 지내는 가족을 초대하는 ‘동물버스’가 출발한다.

또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영화제를 찾아온 관객들의 숙박편의를 위해 야영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숲 속 캠핑영화제’도 마련된다.

그 밖에도 반려동물 가족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동물 코스튬 플레이, 뽀로로 코스프레 등 각종 이벤트와 캠페인,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동물영화제 홍보 관계자는 “바쁜 일상의 고단함에서 잠시 일탈하여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위로와 활력을 충전시켜기에 충분하다”며 “이번 영화제는 방학을 맞이한 자녀에게는 체험학습의 기회, 휴가를 맞아한 이들에게는 캠핑과 관광까지 할 수 있는 오감만족의 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