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치유와 문화 두 마리 토끼 잡은 ‘정원박람회’

치유와 문화 두 마리 토끼 잡은 ‘정원박람회’

by 운영자 2013.08.16

동천~순천만~정원박람회 생태도시 발돋움
해외 12개국·국내 35개 지자체 문화 공연
지자체 주도 국제행사 새로운 가능성 열어

▲사진설명- 정원박람회장 네덜란드정원 앞 튤립 의자에 앉은 어린이들'

14일 현재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117일째를 맞으면서 국제정원도시로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동천을 1급수로 바꾸고, 2003년 순천만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출발한 생태도시로의 지난 10년간의 꾸준한 노력은 순천시를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로 발돋움하게 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자연이 주는 치유와 문화를 통해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이자 세계와 지역이 만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스페인, 네덜란드, 중국, 일본, 우간다 등 12개 국가의 날 행사가 펼쳐진 정원박람회장은 유럽에서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에 이르는 다양한 대륙과 국가의 전통 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국제문화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박람회장에서 펼쳐지는 국가의 날 행사는 국가 간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국제행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사진설명- 지난 6월 열린 천안시의날 행사

이와 함께 국내 35개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도 선보였고, 박람회장 내에서 수시로 펼쳐지고 있는 다채로운 공연들은 클래식에서 대중음악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 댄스팀의 공연이 수시로 펼쳐져 세대를 아우르며 지방도시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연문화의 혜택을 충족시키고 있다.

조직위는 “8월 한달 동안 펼쳐지는 문화공연은 무더위를 피해 박람회장을 찾는 시민과 야간 관람객의 문화적 감성을 충족시켜 주고 시민이 행복한 정원박람회를 실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앞으로 공연은 17일 푸른음악회, 18일 전국TOP10 가요쇼, 24일 이미자 효 콘서트, 31일 K-POP콘서트 등 지방에서는 접하기 쉽지 않은 대형공연들이 예정돼 있다.

한편 여름 동안 정원박람회장의 초화류는 안정감을 주는 푸른 잔디를 위주로 맨드라미, 칸나 등을 식재했으나, 가을에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임파첸스, 천일홍 등 90여종의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준비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