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친환경 순천농산물 직거래 으뜸도시 만든다

친환경 순천농산물 직거래 으뜸도시 만든다

by 운영자 2013.08.19

순천 7개 시민 사회단체, 로컬푸드 천리장정 나서
21일 동안 관내 전역 돌며 상생 방안 도출


순천지역 시민·환경단체가 주축이 되어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농촌에서의 건강한 생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는 천리장정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의 주최·주관·협력단체는 동부지역사회연구소, 순천환경운동연합, 농민회, 순천생협, 순천YMCA, 순천경실련 등 6개 단체이다.

16일 상사면을 시작으로 농촌 현장의 천리장정에 나선 이들은 농촌의 실태를 파악하고, 친환경농산물직거래를 통해 도·농간의 조화로운 상생을 위한 실증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순천시 전역 24개 읍면동 천리길을 걸으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토론하고 로컬푸드 추진 민간역량을 모색하고 정책추진 방안을 간추려서 이를 ‘순천in공감축제 - 정책토론회’를 통해 순천시와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즉 마을을 순회하면서 좌담회와 공동견학을 통해 농민과 도시민들의 생활상을 파악하여 종합토론회를 거쳐 친환경 순천농산물 직거래 으뜸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이들 단체는 16일 첫 방문지 상사면 비촌마을을 찾아가 박태기 이장을 만나 농산물 유통과정과 사업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박태기 이장도 “이러한 사업이 농촌에서는 매우 필요했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로컬푸드 천리장정팀은 앞서 13일 순천시 정책담당자와 간담회를 갖고 주요일정계획 점검과 협력사항 등을 논의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20박21일 찾아가는 토론회’는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4개 읍면동의 로컬푸드 자원 조사 △친환경 소농생산농민들과의 대화 △주요 농업 농민 단체 및 기관 면담 △로컬푸드 추진 민간 참여역량 모색을 추진한다
.
이 일정이 마무리되면 다음달 5일 생산자와 소비자, 순천시 정책담당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순천환경련 강감정 사무국장은 “이 사업은 순천 전역을 걸으면서 생태도시다운 로컬푸드를 실현해 보고자 시작된 것으로 이제는 생산자 의식전환 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의식전환이 필요하다”며 “친환경농산물의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원-원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가겠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