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장 사후운영은 어떻게 … ②전남도의회 주최 토론회
정원박람회장 사후운영은 어떻게 … ②전남도의회 주최 토론회
by 운영자 2013.08.28
“관람객 400만명은 중요치 않다 … 개최 자체가 성공이다”
10년, 100년을 바라보는 미래지향적 구상이 필요
정원문화의 생활화 성공의 열쇠·‘가드닝 상담센터 설립’ 제안
10년, 100년을 바라보는 미래지향적 구상이 필요
정원문화의 생활화 성공의 열쇠·‘가드닝 상담센터 설립’ 제안
정원박람회의 사후 활용에 대해 전남도의회가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해 정원박람회장 사후 운영방안 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다.
26일 용역 중간발표에 이어 27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은 시사한 바가 크다. 전문가 토론회에서 정원박람화장 사후 활용방안에 어떤 의견을 제시했을까
①순천시 용역은 어떤 내용을 담았나
②전남도의회 토론회의 주요내용은
③용역과 토론회의 비교분석
순천시가 추진중인 정원박람회 사후운영 용역과는 별도로 전남도의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 및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기도서)」에서 정원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 토론회를 개최해 정원박람회장의 사후 운영에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27일 순천문화예술회 관에서 진행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 토론회는 전문가 7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먼저 전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인 곽행구 박사가 주제발표를 통해 정원박람회장 실태와 사후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곽박사는 정원박람회장은 지구의 정원, 또 하나의 정원을 가꾸기를 통해 순천만의 생명력을 불어 넣는‘도시속의 자연’이라고 표현했다.
또 4월부터 10월까지 3계절로 이어져 관람객 400만명의 목표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후활용 방안으로는 미래지향, 생활지향, 목표지향, 생명지향, 창의성 지향을 제안했다.
미래지향에 대해서는 10년, 100년 후를 보는 미래지향적 가치 추구로 관람객 목표인 400만명은 중요하지 않다. 정원박람회 시작 자체만으로 성공이다. 정원박람회장은 시간이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또 정원문화의 생활화가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가드닝 상담센터 설립을 제시했으며, 정원의 테마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정원에 예술·문화·휴양·힐링을 융복합하는 창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곽박사는 품격있는 휴정원문화공원 조성을 위해서 만(순천만)천(동천)비전을 제안했다. 즉 1만그루의 수목과 1천개의 테마정원 조성이‘만천비전’이라고 말했다.
수익모델찾기로는 가든 힐링 스테이와 가든 웨딩원 등 이색적인 숙박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게다가 화훼와 수목단지, 파머스마켓 등 정원문화 집적화 단지 조성과 정원여행 활성화, 한방 힐링문화 체험, 순순 로컬푸드관(순전히 순천시에서만 생산되는 지역 유기 농산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방안으로는 정원연관 산업박람회 개최, 기존 존치시설 적극 활용과 더불어 국립 생활정원 지원센터를 건립하여 생활정원문화의 보급과 확산을, 국립 어린이 정원문화 교육센터 건립을 통해 정원관련 교육 및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한 어린이 정원문화 교육 캠프로 앞서가는 정원교육을 제시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축제로 선정되어 정부지원을 받으면 홍보와 운영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정원박람회장 사후 활용 토론회 전문가들의 의견은
전남도의회 특별위원회에서 마련한 토론회에서 곽행구 박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5명(전남도청 직원은 제외)의 패널들은 어떤 의견을 제시했을까.
입장료 징수에 있어서는 순천시민들을 고려하여 차등을 주자는 의견과 형평성 차원에서 똑같이 받아야 한다는 의견차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준선 교수(순천대학교 생명산업과) = 사후 활용 계획을 마련할 때 행정 위주로 간다면 실패할 우려가 있다.
또 정원문화 도입을 위해서는 가드닝 스쿨 도입이 절대적이다. 지속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서는 수익창출이 뒤따라야 하는데 그래서 입장료 징수는 불가피하다. 다만 순천시민과 외지관광객의 구분이 필요하다.
유리화 박사(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정원을 산림복지의 일환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순천만정원박람회의 사후 활용을 위해서 4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첫째, 정원을 통해서 순천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가야 한다. 둘째, 정원이란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
셋째, 정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넷째, 정원 고유의 콘셉트를 계속 발굴해야 한다.
박창규 교수(전남도립대학교 호텔관광문화과) = 정원박람회는 400만 명 돌파가 성공이 아니라 지금 그 자체가 성공이다. 정원박람회를 통해 국제도시로 부각시키고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이미 성공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사후 활용에 있어서는 반드시 관광이란 요소가 들어가야 한다. 수입이 창출되어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 그래서 자연과 생태가 중심이 된 생태형 테마관광개발을 권장하고 싶다.
반기민 박사(농산촌 활성화 연구소장) = 정원박람회장을 둘러보니 수목이 주로 활엽수만 식재되어 있다. 4계절을 이용할 수 있는 침엽수 식재를 늘려야 한다.
정원박람회장을 장기적으로 수목원으로 육성했으면 한다. 그래서 체류하는 힐링장이 되었으면 한다.
노태호 박사(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 정원박람회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데 발 빠르게 사후 활용을 논의해 매우 존경스럽다. 정원박람회장은 순천만이 아닌 주변 지자체와 협력하여 발전시켜야 한다.
서로 관광코스를 연계하여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또 입장료 차별 징수는 반대한다. 순천시민만 혜택을 주면 인근 지자체와 형평에 맞지 않다. 인근 지역인 광양이나 여수는 산업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어 순천의 자연과 생태는 돋보이고 있어 이 장점을 살려야 한다.
시설 운영은 시장이나 시의원 등 선거직이 주체가 되어서는 안 되며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이 중시되어야 한다.
즉 종합적인 거버넌스 구성이 중요하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26일 용역 중간발표에 이어 27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은 시사한 바가 크다. 전문가 토론회에서 정원박람화장 사후 활용방안에 어떤 의견을 제시했을까
①순천시 용역은 어떤 내용을 담았나
②전남도의회 토론회의 주요내용은
③용역과 토론회의 비교분석
순천시가 추진중인 정원박람회 사후운영 용역과는 별도로 전남도의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 및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기도서)」에서 정원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 토론회를 개최해 정원박람회장의 사후 운영에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27일 순천문화예술회 관에서 진행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 토론회는 전문가 7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먼저 전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인 곽행구 박사가 주제발표를 통해 정원박람회장 실태와 사후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곽박사는 정원박람회장은 지구의 정원, 또 하나의 정원을 가꾸기를 통해 순천만의 생명력을 불어 넣는‘도시속의 자연’이라고 표현했다.
또 4월부터 10월까지 3계절로 이어져 관람객 400만명의 목표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후활용 방안으로는 미래지향, 생활지향, 목표지향, 생명지향, 창의성 지향을 제안했다.
미래지향에 대해서는 10년, 100년 후를 보는 미래지향적 가치 추구로 관람객 목표인 400만명은 중요하지 않다. 정원박람회 시작 자체만으로 성공이다. 정원박람회장은 시간이 만들어 준다고 강조했다.
또 정원문화의 생활화가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가드닝 상담센터 설립을 제시했으며, 정원의 테마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정원에 예술·문화·휴양·힐링을 융복합하는 창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곽박사는 품격있는 휴정원문화공원 조성을 위해서 만(순천만)천(동천)비전을 제안했다. 즉 1만그루의 수목과 1천개의 테마정원 조성이‘만천비전’이라고 말했다.
수익모델찾기로는 가든 힐링 스테이와 가든 웨딩원 등 이색적인 숙박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게다가 화훼와 수목단지, 파머스마켓 등 정원문화 집적화 단지 조성과 정원여행 활성화, 한방 힐링문화 체험, 순순 로컬푸드관(순전히 순천시에서만 생산되는 지역 유기 농산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방안으로는 정원연관 산업박람회 개최, 기존 존치시설 적극 활용과 더불어 국립 생활정원 지원센터를 건립하여 생활정원문화의 보급과 확산을, 국립 어린이 정원문화 교육센터 건립을 통해 정원관련 교육 및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한 어린이 정원문화 교육 캠프로 앞서가는 정원교육을 제시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축제로 선정되어 정부지원을 받으면 홍보와 운영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정원박람회장 사후 활용 토론회 전문가들의 의견은
전남도의회 특별위원회에서 마련한 토론회에서 곽행구 박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5명(전남도청 직원은 제외)의 패널들은 어떤 의견을 제시했을까.
입장료 징수에 있어서는 순천시민들을 고려하여 차등을 주자는 의견과 형평성 차원에서 똑같이 받아야 한다는 의견차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준선 교수(순천대학교 생명산업과) = 사후 활용 계획을 마련할 때 행정 위주로 간다면 실패할 우려가 있다.
또 정원문화 도입을 위해서는 가드닝 스쿨 도입이 절대적이다. 지속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서는 수익창출이 뒤따라야 하는데 그래서 입장료 징수는 불가피하다. 다만 순천시민과 외지관광객의 구분이 필요하다.
유리화 박사(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정원을 산림복지의 일환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순천만정원박람회의 사후 활용을 위해서 4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첫째, 정원을 통해서 순천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가야 한다. 둘째, 정원이란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
셋째, 정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넷째, 정원 고유의 콘셉트를 계속 발굴해야 한다.
박창규 교수(전남도립대학교 호텔관광문화과) = 정원박람회는 400만 명 돌파가 성공이 아니라 지금 그 자체가 성공이다. 정원박람회를 통해 국제도시로 부각시키고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이미 성공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사후 활용에 있어서는 반드시 관광이란 요소가 들어가야 한다. 수입이 창출되어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 그래서 자연과 생태가 중심이 된 생태형 테마관광개발을 권장하고 싶다.
반기민 박사(농산촌 활성화 연구소장) = 정원박람회장을 둘러보니 수목이 주로 활엽수만 식재되어 있다. 4계절을 이용할 수 있는 침엽수 식재를 늘려야 한다.
정원박람회장을 장기적으로 수목원으로 육성했으면 한다. 그래서 체류하는 힐링장이 되었으면 한다.
노태호 박사(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 정원박람회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데 발 빠르게 사후 활용을 논의해 매우 존경스럽다. 정원박람회장은 순천만이 아닌 주변 지자체와 협력하여 발전시켜야 한다.
서로 관광코스를 연계하여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또 입장료 차별 징수는 반대한다. 순천시민만 혜택을 주면 인근 지자체와 형평에 맞지 않다. 인근 지역인 광양이나 여수는 산업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어 순천의 자연과 생태는 돋보이고 있어 이 장점을 살려야 한다.
시설 운영은 시장이나 시의원 등 선거직이 주체가 되어서는 안 되며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이 중시되어야 한다.
즉 종합적인 거버넌스 구성이 중요하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