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가을 맞은 정원박람회, 국화꽃 향기 ‘물씬’

가을 맞은 정원박람회, 국화꽃 향기 ‘물씬’

by 운영자 2013.09.09

봄 튤립 맞서는 가을 국화로 관람객 사로잡는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이 가을철로 접어드는 9월 국화꽃 향으로 가득할 전망이다.

순천정원박람회조직위는 가을꽃의 대명사인 국화와 포인세티아를 대규모로 식재해 아름다운 가을철 풍경을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원박람회장서 순천만으로 이어지는 동천변 일대에도 가을꽃을 정비해 갈대와 억새, 국화가 조화를 이루는 가을 꽃길을 관람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우선 나무도감원, 에코지오온실 앞, 꿈의 다리 앞, 바위정원 앞, 국가나무정원 등 5개 구역에 가을꽃 2만여 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국화는 다륜작, 현애작, 입국, 가든 멈 등 종류별로 식지하게 되며, 대표적 가을꽃인 포인세티아를 국화꽃과 조화를 이루도록 곳곳에 심어 가을향기 물씬 풍기는 박람회장으로 연출한다.

특히 국화나 포인세티아 외에도 10일부터 20일까지 6차 초화교체작업을 통해 일일초, 석죽 등 20종 59품종 29만6000본을 관람객 이동 동선을 따라 식재해 그동안의 무더위 속 여름철 분위기를 가을 분위기로 바꾼다.

정원박람회는 지난 4월 20일 개장과 동시에 각종 튤립이 대량으로 피어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기도 했으나, 이후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식재된 여름 꽃들이 튤립처럼 강렬하지 못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박람회장이 폐장일인 10월 20일까지 국화꽃으로 장식될 경우 가을 분위기에 이끌린 여행객들의 방문이 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나들이하기 좋은 초가을을 맞아 전국 각지의 초·중·고생들이 정원박람회장을 찾고 있다.

지난 2일 광주 월계중학교 교사와 학생 920여명이 체험학습을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고, 이날 완도 노화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160여명이 생태 체험장과 야생동물원, 호수공원 등에서 체험학습 시간을 가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경기도 수원, 안산, 전북 등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이 가을철에 집중될 예정이다”며 “자연과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롭고 신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