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정원박람회 수치로 보는 성과

정원박람회 수치로 보는 성과

by 운영자 2013.10.22

1조 원대 경제유발효과, 164억 원 흑자
입장객 440만3890명(목표치 110%), 문화행사 7460회, 유료관람객 87%
외국인 4%(61개국), 폐자원 활용 200억 원 절감, 시민 헌수 21만주 등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막일인 지난 20일 박람회장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원박람회장은 한국정원을 비롯 세계정원, 지자체와 기업의 참여정원과 테마정원의 다양한 정원으로 정원의 아름다운을 선사했다.

이러한 정원을 보기 위해 440만3890명이 다녀가 목표치 110%를 달성하여 성공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6개월간 수치로 보는 정원박람회의 성과표는 어떠했을까.

우선 국내에서는 최장기간 국제행사로 기록된다.

또 운영에 있어서도 입장료수입 391억 원, 매점 등 임대수입 21억 원, 휘장 등 사업수입이 37억 원, 기타수입 65억 원 등 514억 원을 벌어 들였다.

반면 박람회장 운영과 문화행사에 350억 원을 사용해 164억 원의 흑자운영을 했다.

특히 국내의 대부분 박람회의 유료관람객이 40~60%대(2013 천안웰빙엑스포 63%, 고성공룡엑스포 64%, 인천세계도시축전 47%)에 머물고 있는 점에 비해 정원박람회는 유료가 386만 명(87.7%), 무료 54만 명(12.3%)으로 내실 있는 박람회 운영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외국인은 17만6000명으로 전체 입장객 4%대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5%, 일본이 8%, 미국이 6% 등 61개국에서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이 67.6%, 보통이 18.7%, 약간불만족이 6.4%, 불만족 7.3%로 보통이상 만족도가 86%로 나왔다.

또 이번 박람회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헌수로 시민참여가 박람회 성공개최에 큰 힘이 되었다. 기부금은 53건에 22억 원, 헌수는 391명이 21만 주에 달했다.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폐자원 활용으로 친환경, 창조경제에 모범이 되고 있다.

광양~목포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버려진 자연석으로 바위정원을 조성했고, 88고속도로 현장에서 나온 메타세쿼이아로 가로수길 조성, 순천만에서 버려진 갈대로 친환경 그늘막과 생울타리 조성,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말뚝형 지주목 공법 특허출연 등 200억 원의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문화행사로 기록적이다.

박람회장에서 4100회, 도심에서 3360회의 품격 높은 문화행사를 제공했다.

또한 그린시티 세미나, 2013순천국제습지보전회의, 생물다양성 포럼, ‘생명의 땅 아마존, 한국을 만나다’ 등 환경주제 국제회의를 박람회 기간 4회나 개최되어 자연 생태를 주제로 한 정원박람회와 잘 조화를 이루기도 했다.

박람회장에 식재된 수목은 74만 주, 화훼는 450만 주 등 우리 지역의 조경과 화훼 산업의 발전가능성과 새로운 지역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되었다는 것도 큰 성과이다.

이 밖에 5000억의 부가가치와 8000명의 고용창출로 1조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와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

게다가 이제 순천만정원으로 이름을 바꿔 시민들의 영원한 문화공원으로 자리잡아 순천시가 정원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되었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