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연속기획)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 무엇이 달라지나 - ③역사

연속기획)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 무엇이 달라지나 - ③역사

by 운영자 2014.05.08

순천시의 역사는 원도심에 그대로 묻어 있다.

조선시대 순천부읍성과 4대문, 647년 동안 순천을 다스렸던 관아가 있는 순천부읍성터, 고을을 관장했던 동헌(영동1번지, 현 교보생명 건물), 향교, 환선정 등 역사의 스토리를 재조명한 도시재생이 힘을 얻고 있다.

순천 역사관광으로 순천만정원의 관광객을 원도심으로 유인한다는 전략이 그것이다. 이번 도시재생에서도 원도심의 역사 재조명이 중요한 전략 중에 하나가 되고 있다.
순천부읍성 상징거리, 사랑愛거리
성곽 이미지 복원, 부읍성터 상징공간, 성돌 모으기
초미니 예식장, 타임레터 느린 우체통 등


역사사업은 순천의 중심인 순천부읍성의 역사자원과 추억을 기억하고 다시 찾고 싶은 이벤트 공간인 세계에서 제일 작은 초미니 예식장이 있는 사랑愛거리(Endless Love Street) 조성사업이 핵심이다.

순천부읍성 성곽이미지 복원사업은 주변 건물 벽면을 활용하여 현대적인 디자인의 성곽이미지를 복원함으로써 노후화된 건물을 재생하고 순천의 역사성을 살리는 사업으로 2015년까지 총 3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부읍성터에는 해자를 형상화한 실개천과 상징조형물을 단계적으로 설치하여 역사와 문화 예술의 회랑으로 재생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민운동을 통하여 산재해 있는 성돌을 모아 향후 노후건물 재생 등의 귀중한 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인과 부부들을 위해 사랑의 역사를 추억하고 기념하는 사랑愛거리(Endless Love Street) 사업에는 3억 6000만 원 사업비가 2017년까지 투입된다. 사랑愛거리 조성을 위해서는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대학생 등 청소년들을 참여시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초미니 예식장은 연인의 첫 약속인 프러포즈, 결혼식, 금·은혼식의 3곳의 장소와 연계하여 본인에게 또는 가까운 친구와 연인에게 1달 후, 1년 후, 10년 후 편지를 보내고 받는 느린 우체통이 운영된다. 이밖에도 대학생 등이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결합하여 유무형 자원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해 전국에서 다시 찾고 싶은 이벤트 공간으로 엮어 나갈 방침이다.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도시재생 사업 완료 후 변화된 모습의 중앙동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