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 인근 동천에 무동력 수상자전거 운영
순천만정원 인근 동천에 무동력 수상자전거 운영
by 운영자 2014.05.07
꿈의다리~사덕보, 4만 5000㎡ 면적에 30여대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 … 협상 마무리 단계
영구 개장한 순천만정원 꿈의 다리 인근 동천에 무동력 수상자전거가 운영된다.
순천시는 순천만정원 꿈의다리 아래 동천 4만 5000㎡ 면적에 오는 6월 개장을 목표로 운영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2일 밝혔다.
수상자전거는 30여대로 2인승과 4인승으로 구분되며, 4인승은 전기 충전식으로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순천시는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중순께 무동력 수상자전거를 운영할 업체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갔다.
시는 민간업체의 제안서를 공모한 뒤 협상을 통해 운영업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에 따라 3월 28일 공모를 마감했다.
이후 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기술평가 80%와 가격평가 20%를 종합하여 우선협상 대상자로 광주의 모 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순천시가 6월 완공 예정인 수상자전거 사업은 동천 꿈의다리 아래서부터 사덕보까지 약 4만 5000㎡ 면적을 대상으로 순천만정원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이곳에 수상자전거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수심이 1.6m였던 동천 바닥을 40cm씩 준설하여 2m의 수심을 확보했다.
수상자전거 선정 업체는 3년 동안 운영하며, 하천 점·사용료를 순천시에 별도로 납부하고, 매년 약 700만 원 정도의 수익료를 순천시에 납부해야 한다.
수상자전거 운영업체는 꿈의다리 아래 순천만정원 내 중국정원 쪽에 매표소와 계류장을 설치하고, 30여 대의 오리보트를 운영한다.
이용료는 성인 1명 기준 5000원,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는 3000원의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지만, 현재 순천시와 협상 중에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영구 개장한 순천만정원을 찾은 관람객에게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꿈의 다리 인근 동천을 활용한 수상레저시설 개장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현재 업체와 요금 등 마지막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조만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장 준비를 거쳐 6월 초부터 수상자전거를 본격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정 업체는 순천시로부터 동천의 해당 구간에 대한 하천 점·사용 허가를 받고, 수상레저 사업등록을 별도로 내야 한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