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풍성해진 문화체험 및 공연 선보여

순천만정원이 관람객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4월 20일 영구 개장한 순천만정원은 1일 평균 1만 7000명, 주말 평균 3만 1000명 등 59일간 누적 관람객 97만 여명을 돌파해 100만 명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순천만정원은 5월 황금연휴 기간(5.3~6) 동안 27만 명, 6월 황금연휴 기간(6.6~8)에는 13만 명이 방문하는 등 흥행몰이를 해왔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10만 3000명이 찾아 개장 이후 일일 관람객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순천만정원은 지난해보다 5만 그루의 나무들을 더 심어 자연의 풍요로움을 연출하고 매달 각양각색의 화려한 꽃들로 볼거리를 제공하며 짙어진 녹음으로 정원이 주는 편안함과 싱그러움을 한층 더해 주고 있는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개장에 맞춰 꿈의 다리 앞 강변도로 입체화 공사, 철쭉정원에서 남문 광장 쪽으로 내려오는 210m의 구름다리 데크길 조성, 임산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위해 동문주차장 확장 등 관람객 눈높이에 맞는 이동 동선 편의 확보도 한몫했다.

또한 지난해 정원박람회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순천만정원 개장에 맞춰 선보인 ‘스카이큐브’, 3만 5000㎡의 유채꽃길 등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를 늘린 것도 관람객 유치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특히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연결하는 길이 4.6km에 국내 처음으로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소형경전철 스카이 큐브는 관람객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순천만정원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지역 음식점·숙박업소 등이 특수를 누리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무더운 여름의 시작인 6월을 맞아 몸과 마음을 치유(힐링)할 수 있는 공연 및 체험거리를 준비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불볕더위를 피해 오후시간을 활용하는 시민 및 관람객들을 위해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시간을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야생동물원에서는 앵무새, 거북이, 뱀 등 야생동물과 사진 찍기, 먹이주기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 큰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문화예술 공연과 정원박람회 우수 해외 공연팀 초청 공연인 인디언민속공연이 매일 2팀별로 1일 4회씩 순천만정원 일원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멋’과 ‘흥’의 아름다운 선율을 제공해 준다.

어린이정원과 생태체험장 등에서는 바닥분수와 물총 서바이벌 게임 등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고, 동천 수상자전거는 꿈의 다리 하단부에서 오는 20일 본격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정원으로 자리매김한 순천만정원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진정한 정원문화와 힐링의 진수를 맛보시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휴식과 문화, 재미가 있는 순천만정원이 국내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그야말로 지금은 순천만정원이 대세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