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보도] 추석연휴, 가족과 함께 고향의 情을 느끼다 (1)
[연속보도] 추석연휴, 가족과 함께 고향의 情을 느끼다 (1)
by 운영자 2014.09.04
정원의 도시 순천 … 생태·문화·역사 공간 체험하기
순천만정원·순천만·낙안읍성·문학관·박물관 등
순천만정원·순천만·낙안읍성·문학관·박물관 등
마음마저 풍성해지는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찾은 고향은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명절 음식을 나눠 먹고 담소를 나눈 뒤라면 바람도 쐴 겸 함께 고향 순천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순천시는 한가위를 맞아 자연과 생태, 문화, 역사가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순천만정원서 전통 체험을
5일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순천시는 전통문화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문화체험 행사는 전통놀이체험, 찾아가는 예술무대 공연, 특별 이벤트 거북선 승선 체험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먼저, 호수정원에서는 흑두루미 날갯짓 형상으로 이루어진 50개의 특별한 연이 선보이는 특별 퍼포먼스가 있다.
한방체험관에서는 떡메치기, 윷놀이, 굴렁쇠, 투호, 장기 등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져 신명나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동천 수상자전거 체험장에서는 ‘명량의 거북선이 순천만정원 동천에 뜨다’라는 주제로 거북선 승선 체험 특별이벤트가 진행된다.
습지센터에서는 보아뱀, 앵무새와 사진 찍기, 거북이와 마실돌기 등 야생동물 체험 이벤트가 확대 운영된다.
추석 연휴 기간 관람객들을 위한 문화공연도 마련된다.
또 호수정원 잔디마당에서 찾아가는 예술무대가 열린다.
◇ 세계 5대 습지 연안 순천만
순천하면 떠오르는 곳 이제는 순천의 브랜드가 되어버린 순천만이다. 한가위 순천만으로 나들이는 가족과 함께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바람에 사각거리는 갈대는 수많은 이야기를 건넨다. 5.4㎢의 드넓은 벌판에 자리잡은 갈대는 사람들에게 자연을 가르쳐준다.
갈대밭길을 지나 용산 초입의 흔들다리를 건너 오르막길을 걸으면 용산전망대가 시작된다.
다리아픈길과 평탄한 길로 나뉘는 용산전망대 올라가는 2.6km의 길을 걸으면 전망대에 이른다.
전망대에서 보는 S자 수로. 자연의 섭리를 따라야지 볼 수 있는 풍광이다. 사진에서 봤던 S자 수로를 매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용산 전망대에 오르면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 순천작가를 만나는 순천문학관
순천을 대표하는 문학인 소설가 김승옥 작가과 고 정채봉 작가의 생애와 문학 사상을 위해 건립한 순천문학관이다.
동화작가 정채봉은 순천의 바닷가에서 태어나 4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할머니 손에서 자란다.
소설가 김승옥은 어린 시절과 청년기를 순천에서 보냈고 1962년 문단에 데뷔했다.
1964년 발표한 무진기행 역시 그의 대표작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안개 낀 도시 무진이 바로 순천이라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순천문학관에는 두 작가의 육필 원고와 작품, 사진, 편지 등 손때 묻은 물건이 전시되어 있다.
가족과 함께 순천문학관을 둘러보면서 고향에 대한 정을 느껴보길 바란다.
◇ 과거와 현재의 동행, 낙안읍성
조선시대 도시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낙안읍성은 310여 동의 초가집과 객사, 관아, 동헌 등이 온전하게 보전된 곳이다.
130여 세대 290여 명 주민이 살아가고 있는 옛 도성이다.
낙안읍성은 1397년 왜구의 침략이 극성을 부리자 이 고장 충신 김길빈 장군이 의병을 일으켜 쌓은 토성이다. 이후 석성으로 쌓았다가 1626년 임경업 장군이 낙안군수로 부임해 증축하여 현재의 모습이 됐다.
성의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 읍성을 두른 낮은 산들과 성 안의 초가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실제 주민이 살고 있기 때문에 농사짓는 모습과 일상도 엿볼 수 있다.
짚풀공예, 한지공예, 천연염색, 옥사 및 대장간 체험, 길쌈시연, 소달구지 타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근현대 유물을 한눈에, 뿌리깊은나무박물관
낙안읍성 인근에 있는 뿌리깊은 나무 박물관, 뿌리깊은 나무 박물관은 70년대 후반, 전통문화 부흥을 꿈꾸던 세대에게 익숙한 최초 한글전용 잡지《뿌리깊은나무》,《샘이 깊은 물》의 발행인인 故한창기(1936~1997)선생의 삶을 고스란히 엿 볼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은 한창기 선생이 살아생전 모아둔 6500여점의 유물들인 유기, 도기, 민속품, 회화, 목기, 서책 등이 전시 보관되어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청동기부터 광복 이후까지의 620여점의 토기, 생활용구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최근에 새 단장을 한 기획전시실에는 한국 민화 등 50여점의 민속품이 전시되어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명절 음식을 나눠 먹고 담소를 나눈 뒤라면 바람도 쐴 겸 함께 고향 순천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순천시는 한가위를 맞아 자연과 생태, 문화, 역사가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순천만정원서 전통 체험을
5일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순천시는 전통문화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문화체험 행사는 전통놀이체험, 찾아가는 예술무대 공연, 특별 이벤트 거북선 승선 체험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먼저, 호수정원에서는 흑두루미 날갯짓 형상으로 이루어진 50개의 특별한 연이 선보이는 특별 퍼포먼스가 있다.
한방체험관에서는 떡메치기, 윷놀이, 굴렁쇠, 투호, 장기 등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져 신명나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동천 수상자전거 체험장에서는 ‘명량의 거북선이 순천만정원 동천에 뜨다’라는 주제로 거북선 승선 체험 특별이벤트가 진행된다.
습지센터에서는 보아뱀, 앵무새와 사진 찍기, 거북이와 마실돌기 등 야생동물 체험 이벤트가 확대 운영된다.
추석 연휴 기간 관람객들을 위한 문화공연도 마련된다.
또 호수정원 잔디마당에서 찾아가는 예술무대가 열린다.
◇ 세계 5대 습지 연안 순천만
순천하면 떠오르는 곳 이제는 순천의 브랜드가 되어버린 순천만이다. 한가위 순천만으로 나들이는 가족과 함께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바람에 사각거리는 갈대는 수많은 이야기를 건넨다. 5.4㎢의 드넓은 벌판에 자리잡은 갈대는 사람들에게 자연을 가르쳐준다.
갈대밭길을 지나 용산 초입의 흔들다리를 건너 오르막길을 걸으면 용산전망대가 시작된다.
다리아픈길과 평탄한 길로 나뉘는 용산전망대 올라가는 2.6km의 길을 걸으면 전망대에 이른다.
전망대에서 보는 S자 수로. 자연의 섭리를 따라야지 볼 수 있는 풍광이다. 사진에서 봤던 S자 수로를 매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용산 전망대에 오르면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 순천작가를 만나는 순천문학관
순천을 대표하는 문학인 소설가 김승옥 작가과 고 정채봉 작가의 생애와 문학 사상을 위해 건립한 순천문학관이다.
동화작가 정채봉은 순천의 바닷가에서 태어나 4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할머니 손에서 자란다.
소설가 김승옥은 어린 시절과 청년기를 순천에서 보냈고 1962년 문단에 데뷔했다.
1964년 발표한 무진기행 역시 그의 대표작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안개 낀 도시 무진이 바로 순천이라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순천문학관에는 두 작가의 육필 원고와 작품, 사진, 편지 등 손때 묻은 물건이 전시되어 있다.
가족과 함께 순천문학관을 둘러보면서 고향에 대한 정을 느껴보길 바란다.
◇ 과거와 현재의 동행, 낙안읍성
조선시대 도시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낙안읍성은 310여 동의 초가집과 객사, 관아, 동헌 등이 온전하게 보전된 곳이다.
130여 세대 290여 명 주민이 살아가고 있는 옛 도성이다.
낙안읍성은 1397년 왜구의 침략이 극성을 부리자 이 고장 충신 김길빈 장군이 의병을 일으켜 쌓은 토성이다. 이후 석성으로 쌓았다가 1626년 임경업 장군이 낙안군수로 부임해 증축하여 현재의 모습이 됐다.
성의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 읍성을 두른 낮은 산들과 성 안의 초가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실제 주민이 살고 있기 때문에 농사짓는 모습과 일상도 엿볼 수 있다.
짚풀공예, 한지공예, 천연염색, 옥사 및 대장간 체험, 길쌈시연, 소달구지 타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근현대 유물을 한눈에, 뿌리깊은나무박물관
낙안읍성 인근에 있는 뿌리깊은 나무 박물관, 뿌리깊은 나무 박물관은 70년대 후반, 전통문화 부흥을 꿈꾸던 세대에게 익숙한 최초 한글전용 잡지《뿌리깊은나무》,《샘이 깊은 물》의 발행인인 故한창기(1936~1997)선생의 삶을 고스란히 엿 볼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은 한창기 선생이 살아생전 모아둔 6500여점의 유물들인 유기, 도기, 민속품, 회화, 목기, 서책 등이 전시 보관되어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청동기부터 광복 이후까지의 620여점의 토기, 생활용구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최근에 새 단장을 한 기획전시실에는 한국 민화 등 50여점의 민속품이 전시되어 있다.
[교차로신문사/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