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제인 제이콥스(Jane Jacobs)를 통해 본 순천시 도시재생 해법 찾기
<특별기고> 제인 제이콥스(Jane Jacobs)를 통해 본 순천시 도시재생 해법 찾기
by 운영자 2015.01.23
도시계획 뉴스를 전하는 웹사이트 플레니티즌(en:planetizen)이 2009년 9월 14일 ‘100명의 위대한 도시 사상가’ 중에서 제인 제이콥스(Jane Jacobs)를 1위로 선정하였다.그녀는 1961년에 발행된 저서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The Death and Life of Great American Cities)’에서 지역 공동체를 파괴하는 미국의 정통 도시개발에 정면으로 반대하면서, 단순한 도시정책에서 뛰어 넘어 시대정신에까지 영향을 준 저술가이자 사회운동가이다.
이 저서에서 그녀는 낡은 건물을 부수고 번쩍거리는 대형 건물을 짓는 방식의 도시 재개발은 오직 수익성과 편의만으로 도시 공간을 재편함으로써 '인간성'을 상실한 공간을 만든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한 대안방안으로 거리에 많은 사람이 다니도록 할 것, 오래된 건물들을 그대로 둘 것, 그리고 인기 있는 업종만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크고 작은 가게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더불어 개성과 창의력이 넘치는 작은 가게들이 활발하게 번창하는 뉴욕의 '소호 거리'를 예로 들며 골목길을 있는 그대로 유지하며, 이웃간의 이야기가 오가는 삶이 도시속에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까를 고민했던 제이콥스의 제안은 도시계획의 거창한 설계도라기 보다는 지금의 시대에 도시재생의 해법을 알려주는 지침서처럼 정겹게 다가오고 있다.
인류 역사에서 많은 도시가 태어났다가 소멸했듯이 현재의 모든 도시 역시 생성하고 발전해가며 소멸의 과정을 거친다. 현재 우리가 사는 도시도 마찬가지일 테다. 도시화의 과정은 자본주의 경제발전과정의 변화만큼이나 형태와 내용면에서 끊임없이 변화해 가고 있다.
1990년대 개발과 성장의 시대를 지나면서 우리는 얻기도 하였지만 반대로 잃어버리기도 하였다. 아파트를 얻으면서 골목을 잃었고 도시의 외곽으로 개발이 확장되면서, 오밀 조밀한 공간속에서 머물러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잃었다.
지금 저출산고령화와 저성장의 시대적상황과 맞물러 지자체마다 외연적인 도시확장이나 개발이 아닌, 도시재생이 주요한 정책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시도 '도시재생 원년'으로 선포하고 도시재생에 올인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그녀가 제시한 도시재생의 해법에 더해 우리 지역의 특성을 살린 창조적인 도시재생이 필요한 때다. 원도심은 사람들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는 걷는 문화가 형성되고, 도심공동화 현상에 직면에 있는 신도심은 사회적기업이나 마을 기업 등 이웃간 정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한 때이다.
향동 문화의 거리에서 시작된 도시재생이 우리시 곳곳에서 다시 창조적인 도시 재생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이 저서에서 그녀는 낡은 건물을 부수고 번쩍거리는 대형 건물을 짓는 방식의 도시 재개발은 오직 수익성과 편의만으로 도시 공간을 재편함으로써 '인간성'을 상실한 공간을 만든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한 대안방안으로 거리에 많은 사람이 다니도록 할 것, 오래된 건물들을 그대로 둘 것, 그리고 인기 있는 업종만이 아니라 여러 종류의 크고 작은 가게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더불어 개성과 창의력이 넘치는 작은 가게들이 활발하게 번창하는 뉴욕의 '소호 거리'를 예로 들며 골목길을 있는 그대로 유지하며, 이웃간의 이야기가 오가는 삶이 도시속에 존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살아 숨 쉬는 도시를 만들까를 고민했던 제이콥스의 제안은 도시계획의 거창한 설계도라기 보다는 지금의 시대에 도시재생의 해법을 알려주는 지침서처럼 정겹게 다가오고 있다.
인류 역사에서 많은 도시가 태어났다가 소멸했듯이 현재의 모든 도시 역시 생성하고 발전해가며 소멸의 과정을 거친다. 현재 우리가 사는 도시도 마찬가지일 테다. 도시화의 과정은 자본주의 경제발전과정의 변화만큼이나 형태와 내용면에서 끊임없이 변화해 가고 있다.
1990년대 개발과 성장의 시대를 지나면서 우리는 얻기도 하였지만 반대로 잃어버리기도 하였다. 아파트를 얻으면서 골목을 잃었고 도시의 외곽으로 개발이 확장되면서, 오밀 조밀한 공간속에서 머물러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잃었다.
지금 저출산고령화와 저성장의 시대적상황과 맞물러 지자체마다 외연적인 도시확장이나 개발이 아닌, 도시재생이 주요한 정책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시도 '도시재생 원년'으로 선포하고 도시재생에 올인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그녀가 제시한 도시재생의 해법에 더해 우리 지역의 특성을 살린 창조적인 도시재생이 필요한 때다. 원도심은 사람들을 다시 끌어들일 수 있는 걷는 문화가 형성되고, 도심공동화 현상에 직면에 있는 신도심은 사회적기업이나 마을 기업 등 이웃간 정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한 때이다.
향동 문화의 거리에서 시작된 도시재생이 우리시 곳곳에서 다시 창조적인 도시 재생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