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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축제의 서막 광양매화축제 ‘이번 주말 팡파르’

봄꽃 축제의 서막 광양매화축제 ‘이번 주말 팡파르’

by 김호 기자 giant1kim@hanmail.net 2018.03.14

▲이번 주말, 대한민국 봄꽃 축제의 서막을 여는 제20회 광양매화축제가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매화를 수놓은 한복 패션쇼를 시작으로 9일간의 축제를 시작한다.

스무살 성년 매화축제 ‘청춘들을 위한 축제 눈길’
주차난·교통난 해소 위한 다양한 교통 대책 마련
정현복 시장 “전국 상춘객 위한 안전 축제 만전”

대한민국 봄꽃 축제의 서막을 여는 광양매화축제가 이번 주말인 오는 17일, 매화를 수놓은 한복 패션쇼를 시작으로 25일까지 9일간 열리며 전국의 상춘객을 유혹한다.

특히 올해로 성년을 맞은 제20회 광양매화축제는 ‘스무살’이라는 상징성답게 청춘축제로 치러진다.

더나가 축제장 내 주행사장 공식행사 뿐 아니라 축제장 일원과 광양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부대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먼저 16일에는 매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축제 전야제 행사로 신춘음악회가 개최된다. 또 축제 개막일인 17일에는 △율산 김오천 옹 추모제 △매화사생대회 △매화꽃길 런웨이 △시립국악단·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어 18일 축제장에서는 ‘셰프와 함께하는 매실 쿠킹쇼’가 마련돼 있고, LF스퀘어에서는배순탁 작가와 함께하는 ‘청춘도 봄도 활짝 피는 청춘&희망 콘서트’가 펼쳐진다.

특히 스무 살이 된 청춘들을 위해 매실명인 홍쌍리의 건강밥상 토크콘서트가 축제기간 동안 매일 한차례씩 열려 광양매실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구소한도 그리기 △느림보 우체통 △지역예술인 버스킹 공연 △매화마을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한편 이번 축제기간에는 특수한 지리적 여건으로 매년 반복되고 있는 매화축제장 주차난과 교통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동원된다.

매년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남도의 대표 축제인 광양매화축제가 행사 때 마다 반복되는 주 행사장인 매화주차장 인근 도로의 주·정차로 인해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차가 뒤엉켜 관광객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광양시는 먼저 둔치주차장 일부를 대형버스 전용 주차구역으로 지정하고, 둔치주차장~매화마을 삼거리 구간을 일방통행에서 양방향통행으로 바꾸고, 차 없는 구간으로 설정해 순환버스 전용구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더불어 둔치주차장에서부터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곳곳에는 거리 퍼포먼스가 마련됐다.

또한 ‘해돋이주차장’에는 소형차, ‘소학정주차장’에는 대형차를 주차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으며, 소형차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둔치·도사제방도로 및 매화삼거리∼외압마을 구간을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축제장으로 사용된 매화주차장 상·하행도로 구간을 주정차 금지구간으로 지정해 원활한 교통흐름과 안전한 보행구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 불법노점상 근절과 화장실 추가 설치와 철저한 관리 등을 통해 쾌적하고 질서 있는 축제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상춘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더나가 축제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광양경찰서, 광양소방서, 한국전력공사,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시 조치사항과 화재 및 인명사고 예방 계획도 수립했다.

특히 전기 감전사고 예방 누전차단기 설치 및 음식점 가스 금속배관 사용, 안전요원 배치, 보험가입, 사고 시 응급처치와 환자이송 체계 등 다양한 안전대책을 비롯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축제가 열리는 장소에 대한 총괄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정현복 시장은 “광양매화축제 기간 전국에서 찾아오는 상춘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교통대책과 화장실, 노점상 단속, 환경정비, 안전점검 등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관계부서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