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축제

봄바람 타고 ‘여수해상케이블카’ 타러 가볼까

봄바람 타고 ‘여수해상케이블카’ 타러 가볼까

by 운영자 2016.04.22

접근성 높은 도심형 볼거리·즐길거리 ‘한 자리에’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어디론가 떠나고픈 이 계절.

이번 주말에는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에메랄드 빛 푸른 바다와 청명한 하늘, 멋진 도심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여수해상케이블카에 몸을 실어보면 어떨까.

케이블카 업체인 여수포마(대표 추동연)는 지난 2014년 육지인 자산공원과 섬인 돌산공원을 잇는 총연장 1.5㎞ 길이의 해상 노선 형태로 관람차 50대를 투입, 케이블카 운행을 개시했다.

바다 위를 지나는 이 해상케이블카는 국내에서는 여수가 최초이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로 도입된 것이다.

이러한 여수해양케이블카는 기존 산악형 케이블카들과는 달리 도심과 가까운 도심형 케이블카로,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서는 오동도를 비롯한 한려해상국립공원과 경도, 장군도, 여자만, 돌산대교 등 천혜의 바다풍경과 함께 일출·일몰, 도시 야경, 밤바다 등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여수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여수해상케이블카의 자랑인 ‘크리스탈 캐빈’을 이용한다면 보다 생생한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바닥이 투명한 강화유리로 만들어진 크리스탈 캐빈은 발 밑 아래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 및 풍경들을 바로 내려다볼 수 있어 짜릿한 스릴감도 선사한다. 그 밖에도 인근에 위치한 세계박람회장과 오동도~돌산대교 유람선, 아쿠아 플라넷, 레일바이크, 열기구-카트, 테디베어, 피쉬랜드 등 여러 관광시설들이 방문객들의 편리하고 효율적인 여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주말에는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행된다.
이러한 케이블카는 크리스털 10기(각 5인승)와 일반 40기(각 8인승)가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편도 약 12분, 왕복 25분이다.

요금(왕복 기준)은 크리스털 2만 원, 일반 1만 3000원이다.

한층 따듯해진 날씨에 가족 또는 연인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특히 다양한 여수를 한 눈에 담아보고 싶은 마음이라면 여수해상케이블카에 몸을 실어도 좋다.

한편,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216만 명 (일평균 약 5920명, 일일최대 약 2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