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9월이 더욱 특별해진다.
음식과 문화, 동물과 사람을 주제로 한 축제가 가을의 문턱 9월을 반긴다.

‘2016 푸드&아트페스티벌’
9월 2~4일 원도심 일원

제1회 순천 푸드&아트페스티벌은 ‘남도의 맛, 순천의 멋’을 주제로 2일부터 4일까지 중앙로와 문화의거리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은 푸드와 아트가 한데 어우러져 푸드아트 관련 판매 및 체험, 전시,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우선 ‘푸드존’은 2일부터 4일까지 중앙로에서 다양한 음식과 관련한 자리로 꾸려진다.
순천음식에 관심 있는 16개 단체가 음식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재탄생된 음식과 주전부리공모전 수상자 음식을 판매하는 테이크아웃존, 지역 로컬푸드 식재료를 뷔페식으로 연출하는 바비큐로드존 등으로 구성된다.

‘아트존’은 문화의거리와 중앙동 일원에서 예술작품을 전시, 판매, 체험하는 아트마켓, 시원 정원사와 함께하는 푸드 오브제 제작, 사진협회와 미술협회 그림 등 전시, 웹툰작가 초청 제작 시연, 웹툰 체험 등으로 진행되는 웹툰작가존을 마련할 예정이다.
농특산물판매존에서는 남해안권 농특산물 공동 판매장, 마을 사회적 기업 제품 홍보, 추석선물 특별 판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즐거워할 공간인 키드존은 청소년수련관에 무대를 마련하고 어린이 푸드 놀이터, 골판지로 만들어 친환경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에코놀이터를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오는 3일 요리하는 웹툰작가 김풍, 4일 요리 연구가 이혜정씨가 진행하는 셰프의 요리쇼가 마련된다.
한편, 이번 축제를 위해 9월 1일 저녁 10시부터 9월 5일 오전 6시까지 중앙로에 차량을 통제할 예정이다. 또,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10대를 오전 11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3~7일 국가정원 일원 등

이색 영화제와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페스티벌인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오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및 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영화제는 동물과 함께 살아가면서 겪는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을 소재로, ‘어바웃 애니멀(About Animal) 당신과 동물,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꾸려진다.

반려동물 관련 용품, 의료, 패션 등 반려동물산업의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와 장애물 코스를 달리며 속도와 민첩성을 겨루는 ‘DOG 스포츠 대회’가 준비됐다.

시민 참여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눈길을 끈다.
3일부터 4일까지 국가정원 스포츠센터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색 캠핑장을 운영 영화 상영 등으로 진행하는 반려동물 오토캠핑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3일에는 동천에서 동문 잔디마당까지 반려견과 함께 걷는 걷기행사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애견 건강운동회 반려견과 함께 뛰고 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와 핸들러와 함께 장애물 통과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유기동물을 소개하고 입양하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반려동물에 대한 글짓기 대회 등도 열린다.
3일부터 7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조례호수공원에서는 동물영화 15개국 4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