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제35회 팔마시민예술제 개최

13~15일 … 시청 앞 광장·연향 패션의거리 등

순천시가 ‘제35회 팔마시민예술제’를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시청 앞 광장, 장명로 및 시민로, 연향 패션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팔마시민예술제’는 시민의 날 행사와 팔마문화제를 연계해 지역의 문화를 시민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향유하기 위한 페스티벌 브랜드.

이번 행사는 ‘더 큰 울림,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함께’를 슬로건으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주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예술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개·폐막 의식행사를 간소화해 시민 중심의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행사구간 중 장명로는 순천문화원부터 시청, 남교오거리 구간이며, 시민로는 CGV 사거리부터 성남교를 지나 중앙 패션의 거리 앞까지를 잇는 구간이다.

공연 하이라이트는 13일 시민가장행렬과 개막난장, 14일 거리예술공연과 시민의 날 전야제, 15일 시민행복플러스 합창제 피날레로 구성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13일 개막공연 ‘강남풍류, 순천바람이 분다’를 시작으로 시민의 상 전수, 시민 가장행렬 ‘순천路(로)맨스-길, 사람, 함께 걷다’, 개막난장 ‘유마還(환)타지-돌아온 유마’로 구성돼 있으며, 가수 크라잉넛의 특별공연으로 개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기간 중 행사장 곳곳에서는 거리예술 공연과 버스킹이 이뤄진다.

특히 고층건물 벽을 타고 선보이는 플라잉 공연을 야심차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젊은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EDM 디제잉파티, 프린지 공연, 푸드파티, 시네마순천(16mm 이동영사) 등이 옛 시민극장에서 ‘시민파라다이스’라는 이름으로 이뤄진다.

‘한국정원 유선원’을 무대로 한 ‘순천가울림산방’에서는 전통문화예술 공연과 차 문화 행사가 펼쳐지고, 옥천변을 중심으로 ‘옥천시민미술제(설치미술)’, ‘시민도깨비마켓’, ‘천변푸드포차’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옛 풍미정을 ‘팔마시민미술관’으로 새롭게 선보이면서 1층에서는 회화·서예·미술 등 전시가 이뤄지며, 2층에서는 역대 시민의 상 수상자를 비롯한 순천문학, 시민활동 등 아카이브가 진행된다.

연계프로그램으로는 원도심에 자리잡은 문화예술공간과 전시공간 8개소를 투어가이드와 함께 둘러보는 ‘팔마오픈스튜디오’, 10세이하 아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순천을 색깔로 표현한 감성놀이터 체험인 ‘깔깔깔’, 사생대회, 백일장 등이 함께 진행된다.

한편, 14일 연향 패션의 거리에서는 제23회 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시민의 날 전야제 및 소상공인 희망페스티벌이 가수 박미경과 팬텀싱어 특별공연으로 개최되며, 15일은 시민행복플러스 합창제의 피날레 공연과 시민 노래자랑 본선으로 마무리된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