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축제

단풍여행 갈까? 캐나다로

단풍여행 갈까? 캐나다로

by 운영자 2005.10.13

나다의 가을은 단풍으로 붉게 물든다.
나다의 가을은 단풍으로 붉게 물든다.
국기에 그려진 것과 똑같은 빨간 단풍나무 잎이 터널을 이룬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퀘벡주 퀘벡시티까지 800㎞가 단풍 길이다. 단풍나무라는 뜻의 ‘메이플(maple)’을 붙여 ‘메이플로드’라고 부른다. 단풍은 10월 둘째 주 추수감사절 무렵이 절정이다.

단풍관광의 핵심은 앨곤퀸 주립공원이다. 노랗고 빨간 잎사귀가 촘촘히 박혀 단풍바다를 만든다. 앨곤퀸 주립공원은 8,000㎢ 규모. 2만5천여 개의 크고 작은 빙하호를 품고 있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60㎞의 도로는 단풍나무로 터널을 이룬다.

메이플로드의 시작은 나이애가라 폭포. 2개의 폭포가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있다. 말발굽 모양의 캐나다 폭포(폭 670m)가 미국 폭포(폭 340m)보다 크고 보기 모양이 좋다. 종착점엔 프랑스 이민자들이 세운 도시 퀘벡시티가 나온다. 유럽풍 건물과 골목길이 어우러져 동화 속 나라 같은 아기자기한 풍경을 빚어낸다.

많은 여행사들은 캐나다 단풍관광 상품을 마련했다. 밴쿠버를 거쳐 토론토·몬트리올·퀘벡시티로 이어지는 메이플로드를 관광한다. 앨곤퀸 주립공원 방문, 나이아가라 폭포 야경 감상, 캐나다의 알프스로 불리는 몽트랑블랑 케이블카 탑승 등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상품은 로키산맥과 단풍기차여행을 묶었다. 밴쿠버·캘거리 거쳐 로키산맥 만년 빙하지대를 관광한다. 그밖에 몽트랑블랑 리조트 단풍 감상, 나이애가라 폭포 관광, 킹스턴·오타와 시내관광 등이 포함돼 있다.

[경향신문]

사진설명 : 가을에 더 아름다운 ‘메이플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