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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유의하면 나도 일몰·일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조금만 유의하면 나도 일몰·일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by 운영자 2005.12.30

디지털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사진 찍는 실력이 수준급이 되었다.

하지만 유독 남기고 싶은 장면들은 꼭 망치기 마련.
그 대표적인 예가 일몰·일출 장면이다.

하지만 몇 가지만 염두에 둔다면 일몰·일출 장면도 어렵지 않다.

올해는 잘 찍은 해돋이, 해넘이 사진 한 장 남겨보는 건 어떨까?

■ 장소 예측 중요

일출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일어나므로 장소를 잘 예측해야 한다.
전날 해 돋는 방향을 봐두고 장소를 정하는 것이 좋다.

삼각대는 필수. 장소가 정해지면 일출 30분 전부터 삼각대를 놓고 촬영을 시작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빛의 자취를 쫓는다.

■ 노출 조정 주의

일출 시 카메라 노출은 수동으로 전환해 파인더를 하늘 부분에 맞추어 재야 한다.
자동카메라의 경우는 필히 수동노출로 전환해야 한다.

자동노출 기능을 이용하려면 해가 뜰 때 밝기를 판단해 노출보정버튼을 이용해 노출치를 +1, +2로 조정해준다. 일출 시 시시각각으로 밝기가 변하기 때문에 계속 노출조정에 주의해야 한다.

■ 셔터 속도 살펴야

일출 사진 촬영 시는 필터를 사용하면 태양의 반사광으로 태양이 이중으로 나타나는 실패를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조리개를 너무 조여 셔터속도가 늦어질 경우에는 태양이 찌그러져 보이는 경우가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 렌즈 선택 완성도 결정

일출을 촬영하면서 소나무나 바위 등 전경의 실루엣 모습을 포함시키고자 할 때는 24~35㎜ 렌즈가 적당하다. 태양을 중심으로 한 다이내믹한 사진 촬영은 500~600㎜ 이상의 초망원 렌즈가 필수. 200㎜렌즈에 텔레컨버터를 사용해 초점거리를 늘려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태양 크기 유의

눈으로 보는 태양의 크기와 사진으로 나오는 태양의 크기는 현격하게 다르다.

필름에 기록되는 태양의 크기는 보통 렌즈 초점거리의 100분의 1 정도. 따라서 100㎜ 렌즈라면 태양은 1㎜크기로, 200㎜렌즈라면 2㎜ 정도의 크기로 표현된다.

이밖에 일출 일몰을 배경으로 인물사진을 찍을 경우 반드시 플래시를 사용해야 얼굴이 잘 나온다.

글 : 김노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