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축제

‘보고 듣고’ 박물관 여행 어때요

‘보고 듣고’ 박물관 여행 어때요

by 운영자 2006.06.02

내일부터 6일 화요일 현충일까지는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진다.
날씨도 쨍하고 좋을 것이라고 해 가족과 함께 뜻깊은 휴일을 계획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박물관 여행은 어떨까? 주제와 전시물에 따라 내용과 스타일이 제각각인 박물관은 학습 효과와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나주배 박물관
광주에서 나주로 향하는 길목에 금천 방향으로 가면 나주배의 모든 것을 전시해 놓은 배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배와 관련된 재배방법에서 변천과정, 유래, 보관법 등을 상세하게 전시해 두었다.

배를 이용한 술, 김치류, 갈비찜, 음료 등 가공식품을 포함해 200여종, 400여점의 전시물로 가득하다.
문의 ☎ 061)330-8433

▶ 담양 죽물박물관
담양 읍내 중심부에 위치한 죽물박물관은 대나무 침대, 사무용 의자, 대베게, 방갓, 합죽선, 죽부인, 채바구니, 참빗 등 대나무로 만든 온갖 생활용품들이 전시돼 있다.

특히 1층에 마련된 죽물교실은 직접 상품제작을 시연하고 있어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곳은 우리 전통 죽공예 제작방식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죽물박물관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가사문학관도 가사문학의 정수를 엿볼 수 있어 시간이 난다면 함께 들러도 좋다.
☎ 문의 061)381-4111

▶ 강진 청자자료박물관
강진 청자자료박물관은 청자의 변화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청자의 보고(寶庫)’다.

박물관 1층의 제1전시관은 기획전시를 주로 여는 공간이고, 2층의 대전시실이 주 전시관으로 청자가 빚어지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여 청자의 제작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164점의 완품과 3만여 점이 넘는 파편이 전시장에 가득하다.
☎ 문의 061)432-3225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목포시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국내 유일의 해양유물 전시관으로 전시실 4개소에 신안해저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고려청자 3천여 점을 비롯해, 고려시대 목선 완도선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14세기 중국 송원대의 선박과 도기, 토기 금석기류 2만2천여 점의 유물도 전시되어 있다.
☎ 문의 061)270- 8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