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축제, 즐거운 축제 ‘광양 전어축제’

전어란 물고기 앞에는 꼭 가을이란 단어가 붙는다.
‘가을전어 대가리에 참깨가 서말’이란 속담만 봐도 그렇다.

대부분의 생선이 가을에 맛이 오르지만 전어는 가을이 아니면 참맛을 느낄 수 없다.

여름 내내 각종 플랑크톤과 유기물을 먹은 전어는 가을에 20㎝까지 자라 지방질이 많고 뼈가 부드러워 최고의 맛을 뽐내기 때문. 그 꼬소롬한 전어 맛을 맘껏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축제’가 열린다.

광양 망덕포구 일대에서 오늘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전어축제는 바지선에서 열리는 한밤의 음악회를 시작으로 16일 노 젓기 대회, 전어 잡이 노래 시연,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전어비빔밥 만들기 및 시식회 등이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전어 사생대회, 전어 썰기, 전어요리 설명회 및 시식회,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두 척의 전어잡이 돛배와 그물을 배경으로 한 무료 사진촬영 세트장도 운영한다.

행사장 인근 음식점에서는 짭짤한 갯내음과 함께 ○○○는 맛과 감칠맛이 일품인 전어회,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구수한 전어구이, 미나리와 오이, 깻잎 등과 함께 맛을 내는 매콤새콤한 전어회 무침 등 다양한 전어 요리도 맛볼 수 있어 광양은 식도락가들의 가을여행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문의 - 광양시 문화홍보실 ☎ 061-797-2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