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 피아골단풍제
산이 붉게 불타니 ‘산홍(山紅)’, 붉은 단풍이 비치는 맑은 소(沼)가 붉으니 ‘수홍(水紅)’, 지리산의 품에 안긴 사람의 얼굴도 붉게 물들어 보이니 ‘인홍(人紅)’. 그래서 ‘삼홍(三紅)의 골짜기’라 불리는 구례 지리산 자락에서는 28~29일 ‘삼홍(三紅)의 단풍 찾아 떠나는 가을여행’이라는 주제로 피아골단풍제가 열린다. 올해 나이 서른을 맞는 피아골 단풍축제는 그야말로 풍성하다.

28일 단풍길 걷기로 시작을 알리는 축제는 난타 공연, 세계전통음악, 트로트 신동 가요, 댄스 페스티벌 공연 등이 이어진다.

29일에는 단풍사생대회를 비롯해 추억의 7080 산속음악회, 단풍가요제 등이 열린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페이스 페인팅, 단풍 눌림 기념품 만들기, 전통 떡 만들기, 디카 사진 콘테스트 등 추억에 남길 만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문의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780-2255.

◆ 해남 명량대첩제
세계해전사상 유례없는 대전승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자 해남군에서는 오는 29일까지 ‘들리는가! 울돌목의 북소리가’ 라는 주제로 해남명량대첩제를 연다.

명량대제, 삼도수군통제사 입성식, 명량대첩 창작공연 난중일기, 임전 불꽃놀이, 평양예술단공연, 명량대첩 학술세미나, 이순신사료전시회, 명량대첩 해상전투 재현 등 각종 체험행사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는 이번 축제는 역사문화유적인 우수영국민관광지(명량대첩기념공원)에서 ‘불멸의 이순신’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530-5909.

◆ 고창황금국화축제
내달 12일까지 고창읍 석정온천지구 특설전시장에서는 고창국화축제가 열린다.

석정온천지구와 질마재의 미당시문학관 일원에 약 10만평의 국화밭을 조성했다. 고창국화축제 기간 동안 국화따기대회, 굴렁쇠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제33회 고창모양성제(10월 27일~10월 30일)기간 동안에도 성 밟기, 성곽전투 퍼포먼스, 고인돌 문화체험 등도 고창군 일원에서 펼쳐지게 되어 고창국화축제와 고창모양성제가 조화를 이뤄 고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창국화축제와 더불어 개최되는 전국 국화경진대회 동안 부안면 선운리 질마제에 위치한 미당시문학관에서는 미당시문학제가 열리며 미당 시문학상 수상식과 학술세미나, 백일장 등 다채로운 문학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고창군 석정온천 지구와 질마재에 심어진 국화는 식용국화로 국화축제가 끝난 후 고창국화차, 고창국화음료, 황토국화비누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 출시될 예정이다.

문의 고창군청 문화관광과 063-560-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