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축제

희망 넘치는 밝은 세상 열려라

희망 넘치는 밝은 세상 열려라

by 운영자 2006.12.29

어느덧 2006년의 붉은 해도 서서히 스러지고 있다.
황망한 걸음 속에 저만큼 두고 지나와 버린 것들을 다시 추슬러 새롭게 길 떠날 시간이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지난해를 반성하고 첫 해돋이를 기다리며 저마다 새로운 각오를 굳건히 할 때이다.

해는 꿈을, 희망을 안긴다. 매서운 겨울바람을 괘념치 않고 해맞이에 나서는 것도 바로 희망과 꿈 때문이다. 말갛게 씻은 ‘해’ 보며 온 마음으로 묵은 것을 버리고, 새 기운을 담아보자. 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과 어두움마저도 무던히 참고 견디며 새날을 가슴으로 맞아보자!
남도 해넘이ㆍ해맞이 명소
지는 해에 서러움 묻고 뜨는 해에 희망 품고!


암자에서 맞는 해, 여수 향일암
여수 향일암에서는『새 빛, 새 희망, 천년의 해오름』이라는 주제로 여수시 돌산읍 임포마을에서 제11회 향일암 일출제가 열린다.

12월31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날 오전 8시 해상퍼레이드까지 일몰제, 길놀이, 식전공연, 홍보 영상물, 개막식, 축제마당, 촛불의식 및 신년카운트다운, 신년축하 불꽃쇼, 일출극장, 일출제례, 해상퍼레이드, 연등 달기, 소원줄 잇기, 갓김치 체험장, 굴·홍합체험장, 먹을거리 장터, 소원 풍선 날리기, 소원엽서, 특산품 판매 전시 등 부대행사도 곁들어진다.
돌산청사에서 국립공원주차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문의 여수시청 관광문화과 061-690-2042>

은은한 유자향 너머 맞는 해, 고흥
고흥에서는 1월1일 오전 6시30분부터 8시까지 남열해수욕장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색소폰연주를 시작으로 전자아코디언 연주와 일출감상, 소망 풍선 날리기, 초청가수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부대행사로 캠프파이어장을 운영하고 2000개의 소망 풍선과 떡국, 유자차 및 석류차가 준비되어 있다.

<문의 고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30-5258>
다도해 풍광과 어우러져 ‘황홀’, 해남
국토 최남단 해남의 땅끝 마을에서 12월31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30분까지 해넘이 행사로 해넘이제, 대고울림, 땅끝가요콘서트, 군고시연, 줄굿, 관광객 및 군민이 함께하는 강강술래, 한해의 아쉬움을 접고 새해를 기원하는 촛불의식, 달집태우기가 준비되어 있고, 해맞이 행사로는 여명의 북소리, 띠배띄우기, 소망연날리기와 땅끝을 출발하여 횡간도와 노화도 사이에서 선상해맞이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부대행사로는 소망연날리기, 소망등 달기, 소망탑 쌓기, 소망담은 우체통, 짚풀공예품 전시, 천연염색품 전시, 굴구이, 떡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마련하였다.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061-530-5229>

배타고 떠나는 해넘이·해맞이 축제, 목포
목포시에서는 씨월드고속훼리와 공동으로 12월31일과 새해 첫날인 1월1일 유달산 낙조대, 평화광장, 삼호현대조선소 앞바다 선상에서 일몰관람, 새해 기원제 및 띠배 띄우기, 전국최초 선상 불꽃쇼, 배타고 떠나는 일출관람 등 목포만의 차별화된 축제를 개최한다.

유달산 낙조대에서 시작된 해넘이 축제 1부 행사는 일몰관람, 색소폰 연주, 액운풍선 날리기 등의 행사가, 오후 7시 평화광장에서 펼쳐진 2부 행사는 추억의 7080 Big밴드, 관광객·시민들이 고구마를 직접 구워서 나누어 먹는 행사, 새해기원제 해넘이 판굿과 신년 소원을 화선지에 적어 띠배 띄우기, 9시부터는 제주에서 출발한 씨월드 고속훼리호가 평화광장 앞바다까지 와서 훼리호 갑판에서 쏘아 올리는 전국 최초 선상 불꽃쇼를 볼 수 있다.

이후, 빛의 도시인 목포시의 이름에 걸맞는 부흥산 인공폭포, 갓바위문화의거리, 루미나리에거리, 유달산일주도로, 고하도 등 야간경관조명 시티투어를 즐길 수 있다.

해맞이 축제는 1월 1일 씨월드고속훼리호로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2,500명의 관광객과 시민을 태우고 삼호현대조선소 앞바다까지 해맞이 풍물과 모듬북 공연, 해군군악대연주, 정명여고 합창단 공연과 함께 새해 일출을 감상하면서 새해 소망을 다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하여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문의 목포시청 관광기획과 061-270-8442>

해상왕의 기운 받은 해 만나러, 완도
완도에서는 12월3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드라마 해신 청해포구세트장에서 2006해넘이 축제가, 1월1일 오전 6시부터는 화흥포항 청해진카페리 선상에서 2007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해넘이행사는 풍물패 청해진 포구길놀이, 풍물판굿, 송년콘서트 ‘완도아리랑’, 해넘이기원제, 띠배띄우기 및 점화, 불꽃놀이 등이 준비되어 있고 청해진카페리호 선상해맞이 행사는 오전 6시30분 화흥포항을 출발하여 소안 횡간도 사자바위해상에서 일출 관망 및 소원성취 풍선날리기, 전복죽과 다도해의 소안도, 보길도, 노화도 등 섬 기행으로 진행된다.
참가인원은 1,500명이고 참가비는 대인 3만원, 소인 2만원이다.

<완도군청 문화관광과 061-553-8188>

순천 지역 해넘이ㆍ해맞이 명소
순천만이 일몰과 일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순천만은 연말이 되면서 갈대밭 군락과 갯벌, 겨울 철새들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순천만의 일몰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S자 물길과 일몰 광경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 명소.

순천만 화포해변
매년 1월1일 순천만 화포해변에는 해맞이 행사를 위해 1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올해로 8번째인 화포 해맞이 행사는 순천만해맞이행사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새벽 5시부터 별량면 학산리 화포해변에서 해맞이상연, 기원문 접수와 함께 별량풍물농악회의 지신밟기 농악, 시낭송과 찬가 등으로 소망을 기원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7시30분께부터 시작되는 일출을 지켜본 뒤에는 친환경쌀을 증정하는 행운권 추첨도 준비돼 있다.

순천만 화포해변은 순천지역 최고의 일출 명소다. 바다에서 바로 해가 떠오르지는 않지만 낮은 산 뒤쪽으로 해가 떠올라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면 탄성이 저절로 터져나온다.

주암면 오성산
주암면 오성산에서도 새해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주암면과 주암면 산악회원들이 주축이 된 이날 행사는 주암면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덕담하며 산행하기, 오성산 정상에서 2007년 희망메시지를 전하는 해맞이 행사가 진행되며, 하산하면 창촌초등학교에서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떡국을 맛볼 수도 있다.
이밖에도 해룡면 신성포 순천왜성에서도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신성마을 청년회와 부녀회가 따뜻한 커피와 떡국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