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씨알 굵은 재첩 맛 한번 보실라요?
섬진강 씨알 굵은 재첩 맛 한번 보실라요?
by 운영자 2008.05.09
언제가 제철인지 한참을 생각해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 보았다. 헌데 사시사철 먹어도 좋은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특히 이것은 소금간만으로 그 시원함이 더하고, 과음으로 인해 쓰린 속을 푸는 데도 이것만 한 것이 없다고 한다. 바로 재첩국이 그것이다.
시원한 국물 맛에 오돌오돌 씹히는 재첩은 금세 밥 한 그릇을 뚝 딱 해치우게 하는 밥도둑. 재첩은 부산이 원조지만, 그래도 섬진강 재첩을 빼 놓고는 얘기가 안된다.
섬진강에서 금방 잡아 올린 씨알 굵은 재첩은 전날 과음한 쓰린 속을 달래기에 그 어떤 해장국 보다 몸에 좋다.
특히 이것은 소금간만으로 그 시원함이 더하고, 과음으로 인해 쓰린 속을 푸는 데도 이것만 한 것이 없다고 한다. 바로 재첩국이 그것이다.
시원한 국물 맛에 오돌오돌 씹히는 재첩은 금세 밥 한 그릇을 뚝 딱 해치우게 하는 밥도둑. 재첩은 부산이 원조지만, 그래도 섬진강 재첩을 빼 놓고는 얘기가 안된다.
섬진강에서 금방 잡아 올린 씨알 굵은 재첩은 전날 과음한 쓰린 속을 달래기에 그 어떤 해장국 보다 몸에 좋다.
5~6월이 제철
사시사철 먹어도 좋은 재첩국이지만, 그래도 가장 맛있는 철은 바로 지금이다. 향도 뛰어나고 살도 통통하게 오르기 때문인데, 이때가 지나고 나면 산란기여서 잘 먹지 않는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재첩을 ‘조개류의 보약’으로 여겼는데, 간이 좋지 않은 환자를 둔 집에서는 치료 목적으로 재첩을 오래 먹이기도 했다.
재첩의 효능은 허준선생도 인정한 바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재첩은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해도 전혀 부작용이 없으며, 눈을 맑게 하고 피로를 풀어준다.
간기능 개선에 특효
특히 간 기능을 개선하고 향상시키며 황달을 치유한다. 위장을 편안히 하고 소변을 맑게 하여 당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으며, 몸의 열을 내리고 기를 북돋우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또 재첩에 들어 있는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간장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타우린이 담즙 분비를 활발히 해서 해독작용을 돕는다.
과음한 다음날 먹으면 속 푸는데 그만이라는 것도 재첩의 이 같은 효과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재첩은 칼슘과 인의 구성비가 약 1대1로 돼 있어 칼슘 흡수율이 높은 까닭에 악성빈혈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재첩국에는 대개 부추를 썰어 넣는데, 부추가 재첩에 부족한 비타민A를 보충해 절묘한 음식궁합을 이룬다고 하겠다.
본디 재첩은 경상도 지방의 향토요리로, 재칩국 또는 재치국이라고도 한다. 재첩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숙취 제거에 효과가 있어 해장국으로 좋다. 주재료는 재첩·다진 마늘·물·소금·부추 또는 실파 등이다.
소금간으로 마무리
만드는 방법은 먼저 재첩을 소금물에 담가 해감시킨 후 바락바락 문질러 깨끗이 씻는다. 찬물에 재첩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찬물을 반컵 정도 넣고 다시 끓인다.
끓일 때 생기는 거품은 걷어낸다. 재첩은 건져서 헹구고 국물은 면보에 거른다. 걸러낸 국물을 냄비에 담아 끓인다. 국물이 끓으면 씻어둔 재첩과 부추나 실파, 다진 마늘을 넣는다. 소금으로 간을 한 후 숟가락으로 훌~훌~ 저어 떠먹으면 된다.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 이지은기자 mariantana@hanmail.net ]
사시사철 먹어도 좋은 재첩국이지만, 그래도 가장 맛있는 철은 바로 지금이다. 향도 뛰어나고 살도 통통하게 오르기 때문인데, 이때가 지나고 나면 산란기여서 잘 먹지 않는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재첩을 ‘조개류의 보약’으로 여겼는데, 간이 좋지 않은 환자를 둔 집에서는 치료 목적으로 재첩을 오래 먹이기도 했다.
재첩의 효능은 허준선생도 인정한 바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재첩은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해도 전혀 부작용이 없으며, 눈을 맑게 하고 피로를 풀어준다.
간기능 개선에 특효
특히 간 기능을 개선하고 향상시키며 황달을 치유한다. 위장을 편안히 하고 소변을 맑게 하여 당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으며, 몸의 열을 내리고 기를 북돋우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다.
또 재첩에 들어 있는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간장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타우린이 담즙 분비를 활발히 해서 해독작용을 돕는다.
과음한 다음날 먹으면 속 푸는데 그만이라는 것도 재첩의 이 같은 효과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재첩은 칼슘과 인의 구성비가 약 1대1로 돼 있어 칼슘 흡수율이 높은 까닭에 악성빈혈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재첩국에는 대개 부추를 썰어 넣는데, 부추가 재첩에 부족한 비타민A를 보충해 절묘한 음식궁합을 이룬다고 하겠다.
본디 재첩은 경상도 지방의 향토요리로, 재칩국 또는 재치국이라고도 한다. 재첩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숙취 제거에 효과가 있어 해장국으로 좋다. 주재료는 재첩·다진 마늘·물·소금·부추 또는 실파 등이다.
소금간으로 마무리
만드는 방법은 먼저 재첩을 소금물에 담가 해감시킨 후 바락바락 문질러 깨끗이 씻는다. 찬물에 재첩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찬물을 반컵 정도 넣고 다시 끓인다.
끓일 때 생기는 거품은 걷어낸다. 재첩은 건져서 헹구고 국물은 면보에 거른다. 걸러낸 국물을 냄비에 담아 끓인다. 국물이 끓으면 씻어둔 재첩과 부추나 실파, 다진 마늘을 넣는다. 소금으로 간을 한 후 숟가락으로 훌~훌~ 저어 떠먹으면 된다.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 이지은기자 mariantan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