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연안터미널 옆 회센터
완도 연안터미널 옆 회센터
by 운영자 2008.05.16
힘 좋고 펄떡이는 그것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완도하면 그 즉시 떠오르는 것이 바로 해산물이다.
전복, 김, 미역 등은 이 고장의 자신하는 특산물. 때문에 완도항 근처 곳곳에는 우럭, 돔, 광어, 농어 등 활어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 센터가 즐비하다.
완도항 바로 옆 근처에도 이와 같은 해산물센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평소 가격이 다소 부담되는 각종 자연산 활어를 시중가 보다 2배정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장에서 횟감을 즉석으로 바로 잡아 주니, 인건비에 각종 모든 것들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하여 완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뭐든 한 접시 먹고 가야함의 충동은 펄떡이는 활어를 보는 순간부터 요동친다.
허나 소문에는 양식 고기를 자연산으로 속여 팔수도 있다하니, 그 또한 관광객들의 선택에 매였다 하겠다.
완도하면 그 즉시 떠오르는 것이 바로 해산물이다.
전복, 김, 미역 등은 이 고장의 자신하는 특산물. 때문에 완도항 근처 곳곳에는 우럭, 돔, 광어, 농어 등 활어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 센터가 즐비하다.
완도항 바로 옆 근처에도 이와 같은 해산물센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평소 가격이 다소 부담되는 각종 자연산 활어를 시중가 보다 2배정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장에서 횟감을 즉석으로 바로 잡아 주니, 인건비에 각종 모든 것들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하여 완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뭐든 한 접시 먹고 가야함의 충동은 펄떡이는 활어를 보는 순간부터 요동친다.
허나 소문에는 양식 고기를 자연산으로 속여 팔수도 있다하니, 그 또한 관광객들의 선택에 매였다 하겠다.
왁자지껄 회센터
이른 아침부터 이곳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 보였다. 수족관에서나 볼 수 있는 횟감들이 고무바구니에 가득 담겨 있었으니, 이를 지나던 관광객들도 쉬이 지나지는 않는다.
“전복 8~9개 5만원, 돔 4키로에 4만원, 우럭 1키로에 만 오천원”
센터 상인들과 이곳에 들른 관광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횟감을 놓고 한바탕 전쟁이다.
“부산서 왔는데예, 쪼매 깍아주이소. 이거 머 부산 자갈치보다 더 비싸네예.”
“비싸믄 사 묵지 마러, 여그 오믄 여그 시세에 따라야제, 걱서(부산) 먹는 횟감하고 비하면 안되제. 쩌리 가쇼.”
“아니 우째 그리 말을 할 수 있습니꺼. 아주 배짱이네.”
“말은 먼저 그짝서 잘못했제. 어디 여그와서 그짝 법을 말해.”
밀고 당기고 실랑이 구경
이곳 터줏대감 상인들은 그야말로 배짱이다. 관광객도 이런 상인들에게 혀를 내 두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곳 완도까지 와서 회 한사라 못먹고 가면 그것보다 아쉬운 것이 없다.
원래 왁자지껄 한 곳이 더 맛있는 법이라, 상인과 관광객들의 밀고 당기는 실랑이 구경도 나쁘지는 않다.
이른 아침부터 이곳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 보였다. 수족관에서나 볼 수 있는 횟감들이 고무바구니에 가득 담겨 있었으니, 이를 지나던 관광객들도 쉬이 지나지는 않는다.
“전복 8~9개 5만원, 돔 4키로에 4만원, 우럭 1키로에 만 오천원”
센터 상인들과 이곳에 들른 관광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횟감을 놓고 한바탕 전쟁이다.
“부산서 왔는데예, 쪼매 깍아주이소. 이거 머 부산 자갈치보다 더 비싸네예.”
“비싸믄 사 묵지 마러, 여그 오믄 여그 시세에 따라야제, 걱서(부산) 먹는 횟감하고 비하면 안되제. 쩌리 가쇼.”
“아니 우째 그리 말을 할 수 있습니꺼. 아주 배짱이네.”
“말은 먼저 그짝서 잘못했제. 어디 여그와서 그짝 법을 말해.”
밀고 당기고 실랑이 구경
이곳 터줏대감 상인들은 그야말로 배짱이다. 관광객도 이런 상인들에게 혀를 내 두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곳 완도까지 와서 회 한사라 못먹고 가면 그것보다 아쉬운 것이 없다.
원래 왁자지껄 한 곳이 더 맛있는 법이라, 상인과 관광객들의 밀고 당기는 실랑이 구경도 나쁘지는 않다.
그래서인지 어느새 회센터 주위로 제각기 횟감을 썰어 사들고 체면도 뭣도 없이 그저 땅바닥에 앉아 이른 아침부터 빛깔 좋은 횟감과 매운탕에 소주한잔 들이키는 관광객들의 모습이다.
사실 그곳에 끼어 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청산도로 들어갈 길이 멀어 먼발치눈요기만로 대신해야했다.
헌데 눈요기 중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전복이다. 살 통통하니 쪄 서로 악 물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야물어(?) 보이던지. 오드득, 오드득한 전복 맛을 아는지라 군침이 절로 넘어갔다.
다음호에 이지는 글 넣어주세요.
[ 글·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 조규봉 기자 ckb@icross.co.kr ]
사실 그곳에 끼어 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청산도로 들어갈 길이 멀어 먼발치눈요기만로 대신해야했다.
헌데 눈요기 중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전복이다. 살 통통하니 쪄 서로 악 물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야물어(?) 보이던지. 오드득, 오드득한 전복 맛을 아는지라 군침이 절로 넘어갔다.
다음호에 이지는 글 넣어주세요.
[ 글·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 조규봉 기자 ckb@icro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