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다른 볼거리ㆍ즐길 거리
나주 다른 볼거리ㆍ즐길 거리
by 운영자 2008.10.10
“여기도 빼먹지 말자”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 ‘삼한지 테마파크’, 영산강을 배로 둘러보는 ‘황포돛배’ 체험, 귀여운 돌장승이 있는 ‘불회사’ 등 나주에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 고구려의 모습을 한눈에 ‘삼한지 테마파크’
2006년 드라마 <주몽>의 촬영 세트장으로 쓰였던 ‘삼한지 테마파크’가 나주시 공산면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 방영 중인 <바람의 나라> 역시 이곳에서 촬영되고 있다.
‘삼한지 테마파크’는 순천을 빠져나와 광주IC를 지나 목포 방면으로 30여분을 더 가야 다다를 수 있는 곳. ‘삼한지 테마파크’를 알리는 표지판이 요소요소 있으니 가는 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곳은 호남의 젖줄 영산강 줄기가 도도히 휘돌아 나가고 초록의 물결이 일렁이는 나주평야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나주시 공산면 산자락 4만 2000여 평 대지 위에 지어져 있다.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고대 도시의 성벽, 왕궁, 한옥, 저잣거리, 철기제작소, 신단, 봉화대, 연못 등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 영산강 뱃길 여는 ‘황포돛배’
나주는 지난 5월부터 영산강을 왕래할 수 있는 돛배를 운영하고 있다. 옛날 영산강을 오가던 전통 한선의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나주 다시면 석관정에서 공산면까지 3㎞ 구간을 30∼40분간 왕복한다.
조선시대에는 영산포에 인근 17개 고을의 세곡을 저장하는 창고(영산창)가 있을 정도로, 나주는 호남 내륙 수운의 거점이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불과 40여 년 전만 해도 고깃배, 옹기배, 젓갈배들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해방 이후 육로교통이 발달하고 상류의 댐과 하구의 둑이 잇따라 만들어지며 영산강은 활력을 잃어가고 수로교통이 쇠락하기 사작한 뒤 영산강은 잊혀진 것. 돛배로 영산강을 둘러보며 그때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 ‘삼한지 테마파크’, 영산강을 배로 둘러보는 ‘황포돛배’ 체험, 귀여운 돌장승이 있는 ‘불회사’ 등 나주에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 고구려의 모습을 한눈에 ‘삼한지 테마파크’
2006년 드라마 <주몽>의 촬영 세트장으로 쓰였던 ‘삼한지 테마파크’가 나주시 공산면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 방영 중인 <바람의 나라> 역시 이곳에서 촬영되고 있다.
‘삼한지 테마파크’는 순천을 빠져나와 광주IC를 지나 목포 방면으로 30여분을 더 가야 다다를 수 있는 곳. ‘삼한지 테마파크’를 알리는 표지판이 요소요소 있으니 가는 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곳은 호남의 젖줄 영산강 줄기가 도도히 휘돌아 나가고 초록의 물결이 일렁이는 나주평야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나주시 공산면 산자락 4만 2000여 평 대지 위에 지어져 있다.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고대 도시의 성벽, 왕궁, 한옥, 저잣거리, 철기제작소, 신단, 봉화대, 연못 등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 영산강 뱃길 여는 ‘황포돛배’
나주는 지난 5월부터 영산강을 왕래할 수 있는 돛배를 운영하고 있다. 옛날 영산강을 오가던 전통 한선의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나주 다시면 석관정에서 공산면까지 3㎞ 구간을 30∼40분간 왕복한다.
조선시대에는 영산포에 인근 17개 고을의 세곡을 저장하는 창고(영산창)가 있을 정도로, 나주는 호남 내륙 수운의 거점이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불과 40여 년 전만 해도 고깃배, 옹기배, 젓갈배들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해방 이후 육로교통이 발달하고 상류의 댐과 하구의 둑이 잇따라 만들어지며 영산강은 활력을 잃어가고 수로교통이 쇠락하기 사작한 뒤 영산강은 잊혀진 것. 돛배로 영산강을 둘러보며 그때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 오종종 익살스러운 장승 ‘불회사’
덕룡산(376m) 동쪽에 자리한 불회사(나주시 다도면 마산리)를 떠올리면 장승이 떠오른다. 재미나고 귀여운 표정의 장승은 아무 처음 보지 싶다. 불회사 입구 양옆으로 볼 수 있는돌장승은 길 오른편의 것이 남장승, 왼편이 여장승이다.
남장승 하원당장군은 수염을 댕기머리처럼 땋아 배까지 내려오도록 늘어뜨리고, 눈은 툭 튀어나온 퉁방울눈이고 커다란 돌기형 코를 하고 있다.
여장승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 높이 180cm)은 민대머리에 커다란 주먹코와 왕방울눈을 하고 있으며 턱은 동그스름하고 웃음을 진 얼굴이다.
장승들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노라면 무섭다기보다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엄하게 보이려 해도 어쩔 수 없이 인자함이 묻어나는 우리네 할아버지 같다.
덕룡산(376m) 동쪽에 자리한 불회사(나주시 다도면 마산리)는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에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창건한 절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시기에 창건된 절로 처음엔 불호사(佛護寺)라 하였으나 1800년 이후 불회사(佛會寺)로 바뀌었다 한다.
[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
덕룡산(376m) 동쪽에 자리한 불회사(나주시 다도면 마산리)를 떠올리면 장승이 떠오른다. 재미나고 귀여운 표정의 장승은 아무 처음 보지 싶다. 불회사 입구 양옆으로 볼 수 있는돌장승은 길 오른편의 것이 남장승, 왼편이 여장승이다.
남장승 하원당장군은 수염을 댕기머리처럼 땋아 배까지 내려오도록 늘어뜨리고, 눈은 툭 튀어나온 퉁방울눈이고 커다란 돌기형 코를 하고 있다.
여장승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 높이 180cm)은 민대머리에 커다란 주먹코와 왕방울눈을 하고 있으며 턱은 동그스름하고 웃음을 진 얼굴이다.
장승들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노라면 무섭다기보다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엄하게 보이려 해도 어쩔 수 없이 인자함이 묻어나는 우리네 할아버지 같다.
덕룡산(376m) 동쪽에 자리한 불회사(나주시 다도면 마산리)는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에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창건한 절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시기에 창건된 절로 처음엔 불호사(佛護寺)라 하였으나 1800년 이후 불회사(佛會寺)로 바뀌었다 한다.
[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