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by 운영자 2009.01.23
전국에서 모여든 시끌벅적한
정동진은 서울 종로에서 정 동쪽에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정 남쪽에 위치한 곳은 어디일까?
사실 몇년 전 일 때문에 장흥을 찾았을 때 알게 됐다. 서울에서 정남쪽에 위치한 곳이 전남 장흥이라는 것을.
이제는 유명한 일출 명소로 알려져 새해 첫날 많은 사람들이 장흥을 찾는다. 무엇보다 장흥에는 흔히 열리는 3일장, 5일장이 아닌 토요일에만 열리는 시장이 있다. 바로 장흥 토요시장.
정동진은 서울 종로에서 정 동쪽에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정 남쪽에 위치한 곳은 어디일까?
사실 몇년 전 일 때문에 장흥을 찾았을 때 알게 됐다. 서울에서 정남쪽에 위치한 곳이 전남 장흥이라는 것을.
이제는 유명한 일출 명소로 알려져 새해 첫날 많은 사람들이 장흥을 찾는다. 무엇보다 장흥에는 흔히 열리는 3일장, 5일장이 아닌 토요일에만 열리는 시장이 있다. 바로 장흥 토요시장.
순천에서 벌교방향으로 빠져 한시간 반가량 달리다 보면 장흥읍이 나온다. 장흥읍에서 강진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면 다리가 나오는데 그곳이 정남진 장흥 토요 시장이다.
토요시장 앞으로는 맑은 탐진강이 흐르고, 뒤편에는 남산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매주 토요일마다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시끌벅적하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무엇보다 장흥 원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싱싱한 농산물을 직접 팔고 있어 어느 시장보다 흥겹고 생기가 넘친다.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을 들어서면 장흥의 특산물인 표고버섯이 시장입구에 모형으로 세워져있고, 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갖게 한다.
찬찬히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본다. 시장을 찾은 이날은 구정 설이 가까워서 그런지 사람도, 물건도 많다. 가장 먼저 생선류가 즐비한 코너가 나온다. 다양한 생선과 해산물이 눈에 들어온다.
토요시장 앞으로는 맑은 탐진강이 흐르고, 뒤편에는 남산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매주 토요일마다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시끌벅적하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무엇보다 장흥 원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싱싱한 농산물을 직접 팔고 있어 어느 시장보다 흥겹고 생기가 넘친다.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을 들어서면 장흥의 특산물인 표고버섯이 시장입구에 모형으로 세워져있고, 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갖게 한다.
찬찬히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본다. 시장을 찾은 이날은 구정 설이 가까워서 그런지 사람도, 물건도 많다. 가장 먼저 생선류가 즐비한 코너가 나온다. 다양한 생선과 해산물이 눈에 들어온다.
그 길을 계속 따라 가다 보면 한우만 집중적으로 파는 한우센터가 나온다. 그날 잡은 한우를 그 자리에서 바로 파는 직거래로만 이뤄지기 때문에 멀리 서울이나 경기도에서까지 토요시장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들이 이곳을 찾은 것은 무엇보다 직거래 장터의 좋은 점인 물건이 좋고 값도 싸다는 것 때문. 그래서 품질이 좋거나, 특정 부위는 오전 중에 바닥나기 때문에 한우를 살라치면 조금 서둘러도 좋겠다.
나란히 늘어져 있는 한우의 맛있는 부위를 사서 바로 옆건물 식당으로 들어간다. 가격은 등심 한근당 1만3000원 정도.
사 들고간 고기의 그램을 재고 난 뒤 그에 따른 가격이 측정되면 야채 값만 지불하고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지글지글 잘 익은 고기 한점을 입에 넣자 고소한 우유를 마시는 것처럼 입안이 담백하다. 쫀득쫀득 씹히는 육질도 어느 고깃집에서 맛보지 못한 경험이다.
한참을 그렇게 든든히 배를 채우고 난 뒤, 남은 시장구경 길에 나선다.
토요시장은 상인회에서 조금씩 돈을 모아 장이 열릴 때마다 노래자랑을 연다. 추운 날씨였지만 이날도 어김없이 노래자랑은 진행되고 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흥겨운 음악을 따라 박수를 치거나 춤을 춘다. 오늘만은 어떤 걱정이나 시름을 잊고, 웃고 즐기는 시간이다.
노래자랑이 이뤄지는 무대 앞에는 장흥 토산물 장터가 있어 장흥의 특산물이나 특허품들을 사고 맛볼 수 있다.
장흥 토요시장은 어느 시장보다 인심이 후하다.
전국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맞기 위해 시장 상인회에서는 국밥과 막걸리, 두부김치 등 군침 도는 먹거리를 준비한다.
그들이 이곳을 찾은 것은 무엇보다 직거래 장터의 좋은 점인 물건이 좋고 값도 싸다는 것 때문. 그래서 품질이 좋거나, 특정 부위는 오전 중에 바닥나기 때문에 한우를 살라치면 조금 서둘러도 좋겠다.
나란히 늘어져 있는 한우의 맛있는 부위를 사서 바로 옆건물 식당으로 들어간다. 가격은 등심 한근당 1만3000원 정도.
사 들고간 고기의 그램을 재고 난 뒤 그에 따른 가격이 측정되면 야채 값만 지불하고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지글지글 잘 익은 고기 한점을 입에 넣자 고소한 우유를 마시는 것처럼 입안이 담백하다. 쫀득쫀득 씹히는 육질도 어느 고깃집에서 맛보지 못한 경험이다.
한참을 그렇게 든든히 배를 채우고 난 뒤, 남은 시장구경 길에 나선다.
토요시장은 상인회에서 조금씩 돈을 모아 장이 열릴 때마다 노래자랑을 연다. 추운 날씨였지만 이날도 어김없이 노래자랑은 진행되고 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흥겨운 음악을 따라 박수를 치거나 춤을 춘다. 오늘만은 어떤 걱정이나 시름을 잊고, 웃고 즐기는 시간이다.
노래자랑이 이뤄지는 무대 앞에는 장흥 토산물 장터가 있어 장흥의 특산물이나 특허품들을 사고 맛볼 수 있다.
장흥 토요시장은 어느 시장보다 인심이 후하다.
전국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맞기 위해 시장 상인회에서는 국밥과 막걸리, 두부김치 등 군침 도는 먹거리를 준비한다.
장작불을 피워 아주 큰 가마솥에 국밥을 끊이고 그 옆에는 장흥에서 생산되는 찹쌀을 찐다. 이유인 즉슨 잘 쪄진 찹쌀을 절구통에 옮겨 떡매치기를 해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
잘 쳐진 찹쌀에 고소한 콩고물을 무치면 따뜻하고 맛좋은 인절미가 탄생된다. 토요시장을 찾은 사람이면 누구나 맛보고 경험할 수 있다.
잘 쳐진 찹쌀에 고소한 콩고물을 무치면 따뜻하고 맛좋은 인절미가 탄생된다. 토요시장을 찾은 사람이면 누구나 맛보고 경험할 수 있다.
유난히 길었던 시장구경을 끝내고 나오는 길엔 반듯하게 말려지고 있는 생선이 눈에 들어왔다. 상인들의 정성이 느껴진다.
[글ㆍ사진 : 순천광양 교차로 조경희 기자 / cho@sgsee.com]
[글ㆍ사진 : 순천광양 교차로 조경희 기자 / cho@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