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에 빠져 한국에 빠져
강진청자축제에 빠져 한국에 빠져
by 운영자 2010.08.13
“한국, 너무 아름다워요!”
어둠이 서서히 깔린 저녁, 강진 대구면 고려청자도요지 청자축제장. 한무리의 외국인들이 청자 모형의 등 ‘청자등’ 앞에서 감탄사를 내뱉는다.
“Wow! So beautiful!”
그것뿐만이 아니다. 낮 시간 동안 직접 흙으로 자기를 빚는 도공 체험을 한 외국인 관광객은 흙의 느낌이 이렇게 좋은 줄 미처 몰랐다며 감탄한다.
오는 15일로 막을 내리는 강진청자축제에는 우리나라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이 소문이 난 모양.
■ 강진, 고려청자의 산실
어둠이 서서히 깔린 저녁, 강진 대구면 고려청자도요지 청자축제장. 한무리의 외국인들이 청자 모형의 등 ‘청자등’ 앞에서 감탄사를 내뱉는다.
“Wow! So beautiful!”
그것뿐만이 아니다. 낮 시간 동안 직접 흙으로 자기를 빚는 도공 체험을 한 외국인 관광객은 흙의 느낌이 이렇게 좋은 줄 미처 몰랐다며 감탄한다.
오는 15일로 막을 내리는 강진청자축제에는 우리나라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이 소문이 난 모양.
■ 강진, 고려청자의 산실
강진은 고려시대뿐 아니라 지금도 청자의 산실로 통한다. 헌데 어쩌다 강진이 고려청자의 고장이 됐을까.
강진이 고려청자의 산실이 될 수 있었던 데는 지리적인 요인이 컸다. 강진은 신라 말 외국과의 교역이 활발하게 전개된 청해진(완도)과 가까워, 중국에서 시작된 청자를 더 일찍 접할 수 있었다.
특히 대구면 일대는 도자기의 원료인 고령토와 규석이 풍부하고 주변에 산이 많아 가마 땔감을 구하기 쉬웠다.
실제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가마터 400여개 중 188개가 대구면에 있다. 또 강진은 바다가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어 청자의 해상 운송에도 용이했다. 이 조건들이 바로 강진을 고려청자의 산실로 만든 것.
■ 최우수축제답네 ‘강진청자축제’
강진이 고려청자의 산실이 될 수 있었던 데는 지리적인 요인이 컸다. 강진은 신라 말 외국과의 교역이 활발하게 전개된 청해진(완도)과 가까워, 중국에서 시작된 청자를 더 일찍 접할 수 있었다.
특히 대구면 일대는 도자기의 원료인 고령토와 규석이 풍부하고 주변에 산이 많아 가마 땔감을 구하기 쉬웠다.
실제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가마터 400여개 중 188개가 대구면에 있다. 또 강진은 바다가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어 청자의 해상 운송에도 용이했다. 이 조건들이 바로 강진을 고려청자의 산실로 만든 것.
■ 최우수축제답네 ‘강진청자축제’
9년 연속 전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강진청자축제는 오는 15일이면 막을 내린다. ‘흙, 불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기획, 전시, 공연, 체험, 부대행사 등 5개 부문 110개 행사가 진행된 이번 축제는 어린이 청자박물관, 전국 어린이 점토 빚기 경진대회(유치부, 초등부), 전국 청자골 사진촬영대회, 청자타임캡슐 미래 속으로, 강진 미술 기획전 등 15개의 굵직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또한 명품 강진청자 판매전, 다산 유물 특별전, 국내 도예작가 작품 초대전 등 전시행사도 다채롭다. 강진에 들어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수백 개의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청자등(燈). 청자등은 낮에 봐도 아름답지만 밤에 더 빛을 발한다.
또한 명품 강진청자 판매전, 다산 유물 특별전, 국내 도예작가 작품 초대전 등 전시행사도 다채롭다. 강진에 들어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수백 개의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청자등(燈). 청자등은 낮에 봐도 아름답지만 밤에 더 빛을 발한다.
청자축제에 들렀다면 밤까지 좀더 진득하게 즐길 것. 또 사람 키 2배를 뛰어넘는 높이의 초대형 매병과 주병도 볼거리. 색색의 바람개비가 바람에 ‘빙빙’ 도는 잔디 위, 큰 매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자.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축제 사진이 탄생할 것이다.
강진청자축제는 체험행사도 넉넉하다. 물레 성형, 청자 조각청자 파편 모자이크, 화목 가마 불 지피기 등 대부분 청자 제작과 연관돼 있다.
강진청자축제는 체험행사도 넉넉하다. 물레 성형, 청자 조각청자 파편 모자이크, 화목 가마 불 지피기 등 대부분 청자 제작과 연관돼 있다.
축제는 청자도요지를 넘어 강진만에서도 펼쳐진다. 청자보물선 승선 체험 등도 재미나다. 한편, 앞서 밝혔듯 강진축제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6500여명이 강진청자축제를 찾았다. 이번 청자축제에서는 캠핑족들을 위한 캠핑장도 마련된다. 또 축제장 인근의 칠량·대구·마량면 등의 농가에서 민박도 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단순한 축제장 관람 이상의 농촌체험까지 제공한다.
축제장 입장권(7000원, 청소년 및 65세 이상 무료)을 구입하면 강진 지역 특산품 구매가 가능한 5000원권 쿠폰이 제공된다. 강진군향토축제위원회 430-3191, 강진청자축제 홈페이지 www.gangjinfes.or.kr
[순천광양 교차로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 ]
축제장 입장권(7000원, 청소년 및 65세 이상 무료)을 구입하면 강진 지역 특산품 구매가 가능한 5000원권 쿠폰이 제공된다. 강진군향토축제위원회 430-3191, 강진청자축제 홈페이지 www.gangjinfes.or.kr
[순천광양 교차로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