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하는 ‘재미난’ 농촌 체험
가족이 함께하는 ‘재미난’ 농촌 체험
by 운영자 2011.01.14
“방학이다, 시골로 가자!”
꽁꽁 언 논에서 썰매타기, 지치면 팽이치기, 뒷산 올라가 토끼몰이, 그러다 추우면 나락 구워먹기, 다시 눈싸움, 연도 날리고 깡통에 불 피워 쥐불놀이까지. 얼마나 놀이거리도 다양한지 하루 종일 놀아도 겹치는 놀이가 없었다.
지금은 도시에서는 좀처럼 할 수 없고 사람 없는 농촌에서마저 사라져가는 우리들의 겨울 놀이다.
겨울방학.
좀더 재미나고 특별하게 놀아보고 싶다면 다양한 체험거리 가득한 농촌체험마을을 추천한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천한 겨울방학 가족 체험여행으로 좋은 농어촌 마을을 소개한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아빠도 즐겁다.
썰매 타고, 송아지 먹이 주고, 떡국 먹고
시골에서 재미나게 보내는 겨울방학 체험
방안에서만, 평소와 다름없이 학원-집을 오가며 보내는 방학이 싫다.
그렇다고 다른 일요일처럼 엄마아빠 손에 이리저리 이끌려 가는 여행도 싫다. 근심걱정 모두 놓고 오로지 방학, 놀이에만 집중할 수는 없을까.
겨울방학이 끝나간다. 아이들에게 변변한 놀이거리 하나 주지 못했다면 재미난 농촌체험은 어떨까.
손수 딴 버섯으로 반찬하고, 직접 뽑은 떡국 끓이고, 팽이 깎아 팽이 돌리고…. 그저 보는 것만이 아닌 온몸으로 진짜로 내가 해보는 체험 여행 말이다. 알찬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몇 군데 소개한다.
■ 전북 장수군 ‘하늘내들꽃마을’
장수군은 전체 인구가 3만명도 채 안 되는 전북 내륙의 산골. 그래서인지 큰 길을 벗어나면 인적마저 드물고 오가는 차량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장수군 천천면 소재지에서 금강을 휘감아 돌아 20여분의 산길을 달리면 하늘내들꽃마을이 나온다. 한때 400여명의 아이들이 뛰어놀던 아담한 폐교를 개조해 마을 주민들과 협력하여 농촌체험마을로 거듭난 곳이다.
아이들이 뛰어놀던 운동장엔 잔디가 깔렸고, 교실은 깔끔한 숙박공간으로 개조됐으며, 황토로 지은 방갈로며 원두막이 들어서 있다. 특히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펴 난방을 하는 황토구들방은 겨울철에 인기가 높다.
그 옆엔 조랑말이며 누렁이 한우를 비롯, 토종닭과 토끼와 염소들이 한가롭게 놀고 있다. 시골생활을 체험하러 온 도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추억을 곱씹으러 온 장년층을 위해 교실 한 칸에는 옛 소품들로 꾸며놓았다.
옛 교무실 자리에는 ‘행복한 밥집’이라는 식당도 있다. 친환경생태공원을 표방하는 이곳에서는 모든 반찬을 무농약 및 유기농 재료로 만든다. 직접 만든 손두부며, 고춧잎 나물, 무항생제로 키운 토종 꺼먹돼지 볶음 등 도시에서는 돈 주고도 맛볼 수 없는 식단이다.
저녁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먹는 토종꺼먹돼지 삼겹살 바비큐는 가족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추억을 제공한다. 드럼통을 잘라 만든 불판에 장작을 가득 넣어 불을 지핀 다음, 그 위에 큼지막한 장수곱돌판을 올리고 그 위에다 고기를 굽는다. 덤으로 모닥불에 구워먹는 호박고구마도 일품이다.
한겨울인 요즘엔 주로 두부만들기, 경운기타기, 냇가에서 썰매타기, 나무곤충만들기, 밤하늘 별 관찰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그 중에서도 두부만들기는 마을에서 가장 인기있는 체험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마을 할머니들과 함께 직접 재배한 토종콩을 이용하여 만드는 두부는 그 과정도 재미있지만 맛도 일품이어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황토방 숙박비 8만~9만원(4~5인 기준), 식사비·체험비는 별도.
문의 : www.slowzone.co.kr 063-353-5185
그렇다고 다른 일요일처럼 엄마아빠 손에 이리저리 이끌려 가는 여행도 싫다. 근심걱정 모두 놓고 오로지 방학, 놀이에만 집중할 수는 없을까.
겨울방학이 끝나간다. 아이들에게 변변한 놀이거리 하나 주지 못했다면 재미난 농촌체험은 어떨까.
손수 딴 버섯으로 반찬하고, 직접 뽑은 떡국 끓이고, 팽이 깎아 팽이 돌리고…. 그저 보는 것만이 아닌 온몸으로 진짜로 내가 해보는 체험 여행 말이다. 알찬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몇 군데 소개한다.
■ 전북 장수군 ‘하늘내들꽃마을’
장수군은 전체 인구가 3만명도 채 안 되는 전북 내륙의 산골. 그래서인지 큰 길을 벗어나면 인적마저 드물고 오가는 차량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장수군 천천면 소재지에서 금강을 휘감아 돌아 20여분의 산길을 달리면 하늘내들꽃마을이 나온다. 한때 400여명의 아이들이 뛰어놀던 아담한 폐교를 개조해 마을 주민들과 협력하여 농촌체험마을로 거듭난 곳이다.
아이들이 뛰어놀던 운동장엔 잔디가 깔렸고, 교실은 깔끔한 숙박공간으로 개조됐으며, 황토로 지은 방갈로며 원두막이 들어서 있다. 특히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펴 난방을 하는 황토구들방은 겨울철에 인기가 높다.
그 옆엔 조랑말이며 누렁이 한우를 비롯, 토종닭과 토끼와 염소들이 한가롭게 놀고 있다. 시골생활을 체험하러 온 도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추억을 곱씹으러 온 장년층을 위해 교실 한 칸에는 옛 소품들로 꾸며놓았다.
옛 교무실 자리에는 ‘행복한 밥집’이라는 식당도 있다. 친환경생태공원을 표방하는 이곳에서는 모든 반찬을 무농약 및 유기농 재료로 만든다. 직접 만든 손두부며, 고춧잎 나물, 무항생제로 키운 토종 꺼먹돼지 볶음 등 도시에서는 돈 주고도 맛볼 수 없는 식단이다.
저녁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먹는 토종꺼먹돼지 삼겹살 바비큐는 가족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추억을 제공한다. 드럼통을 잘라 만든 불판에 장작을 가득 넣어 불을 지핀 다음, 그 위에 큼지막한 장수곱돌판을 올리고 그 위에다 고기를 굽는다. 덤으로 모닥불에 구워먹는 호박고구마도 일품이다.
한겨울인 요즘엔 주로 두부만들기, 경운기타기, 냇가에서 썰매타기, 나무곤충만들기, 밤하늘 별 관찰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그 중에서도 두부만들기는 마을에서 가장 인기있는 체험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마을 할머니들과 함께 직접 재배한 토종콩을 이용하여 만드는 두부는 그 과정도 재미있지만 맛도 일품이어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황토방 숙박비 8만~9만원(4~5인 기준), 식사비·체험비는 별도.
문의 : www.slowzone.co.kr 063-353-5185
■ 나주시 노안면 이슬촌마을
이슬촌마을은 노령산맥 끝자락 해발 200m의 병풍산 중간에 자리잡은 아담한 마을이다. 2004년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지정됐다.
102년 된 노안성당도 볼거리. 이곳에선 마을 단위로 매년 크리스마스 축제를 열어 많은 이들이 찾아온다. 올해는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크리스마스 축제를 하지 못 해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어린이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 괜찮다. 특히 이곳은 발효시킨 퇴비로 지력을 좋게 해 쌀맛을 돋우는 농법인 EM 미생물농법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데, EM 퇴비 만들기도 체험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아이들에게 생태 감수성을 키워주기에 좋다.
대피리 만들기 등 전통놀이 체험, 가마솥밥·도토리묵·무말랭이·인절미 등 전통음식 만들기, 들깨 기름짜기, 달집 태우기와 쥐불놀이, 겨울 배추 수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당일 체험 1만2000~1만5000원(중식포함 1만5000~1만6000원), 1박2일 중식포함 4만5000~5만원.
문의 : www.eslfarm.com ☎ 061) 336-5159
이슬촌마을은 노령산맥 끝자락 해발 200m의 병풍산 중간에 자리잡은 아담한 마을이다. 2004년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지정됐다.
102년 된 노안성당도 볼거리. 이곳에선 마을 단위로 매년 크리스마스 축제를 열어 많은 이들이 찾아온다. 올해는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크리스마스 축제를 하지 못 해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어린이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 괜찮다. 특히 이곳은 발효시킨 퇴비로 지력을 좋게 해 쌀맛을 돋우는 농법인 EM 미생물농법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데, EM 퇴비 만들기도 체험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아이들에게 생태 감수성을 키워주기에 좋다.
대피리 만들기 등 전통놀이 체험, 가마솥밥·도토리묵·무말랭이·인절미 등 전통음식 만들기, 들깨 기름짜기, 달집 태우기와 쥐불놀이, 겨울 배추 수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당일 체험 1만2000~1만5000원(중식포함 1만5000~1만6000원), 1박2일 중식포함 4만5000~5만원.
문의 : www.eslfarm.com ☎ 061) 336-5159
■ 화순 수만리 ‘들국화마을’
무등산과 안양산이 어깨를 견주는 산비탈을 따라 고즈넉이 자리한 수만리 들국화마을. 농촌체험과 더불어 관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마을로 들어서기 전 만나는 것이 도깨비도로. 착시현상에 의해 만들어진 이 길은 큰재에서 안양산으로 가는 길목 500여m 구간이다. 화순 주민들에게만 알려졌을 뿐 외지인들은 잘 알지 못 한다.
들국화마을의 본래 이름은 수만리 4개 마을 중 하나인 만수마을. 해마다 가을이면 구절초가 산야를 뒤덮어 붙여진 별칭이다. 광주시에서 동북방향으로 18㎞ 지점, 화순읍에서는 10분 거리다. 대도시와 인접해 있지만 전혀 딴 세상처럼 느껴지는 것은 마을 자체가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동쪽으로 대동산, 서쪽으로 만연산과 무지게재, 남쪽으로 연나리봉, 북쪽으로 무등산과 중머리재, 안양산 등 천연요새를 방불케 하는 독특한 산새가 눈길을 끈다.
무등산과 안양산이 어깨를 견주는 산비탈을 따라 고즈넉이 자리한 수만리 들국화마을. 농촌체험과 더불어 관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마을로 들어서기 전 만나는 것이 도깨비도로. 착시현상에 의해 만들어진 이 길은 큰재에서 안양산으로 가는 길목 500여m 구간이다. 화순 주민들에게만 알려졌을 뿐 외지인들은 잘 알지 못 한다.
들국화마을의 본래 이름은 수만리 4개 마을 중 하나인 만수마을. 해마다 가을이면 구절초가 산야를 뒤덮어 붙여진 별칭이다. 광주시에서 동북방향으로 18㎞ 지점, 화순읍에서는 10분 거리다. 대도시와 인접해 있지만 전혀 딴 세상처럼 느껴지는 것은 마을 자체가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동쪽으로 대동산, 서쪽으로 만연산과 무지게재, 남쪽으로 연나리봉, 북쪽으로 무등산과 중머리재, 안양산 등 천연요새를 방불케 하는 독특한 산새가 눈길을 끈다.
들국화마을에서 농촌 및 약초체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06년경부터. 예부터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밭에서 약초를 재배하거나 산에서 직접 채취하는 등 전통적인 민간농법으로 생계를 꾸려왔던 맥을 이어가려는 게 당초 취지였다.마을에서 이뤄지는 겨울체험은 숯 체험을 비롯해 동지죽 만들기, 짚공예, 썰매타기를 비롯해 약초오감체험, 약초비누 만들기, 약초천연염색, 압화, 전통가마솥체험, 한방두부·인절미 만들기, 한방 술 담그기, 나무곤충 만들기 등. 디딜방아 액막이, 농악, 당산점, 줄다리기, 기우제, 불 싸움 등 예부터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체험도 다양하다.
겨울이라고 해서 약초체험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당귀, 엉겅퀴, 도라지 등 뿌리로 된 약초를 캐거나 가을에 수확해 말려놓은 구절초로 20여 가지의 오감체험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지는 체험은 철마다 느끼는 맛 또한 색다르다.
들국화마을에서 약초와 더불어 인기를 모으는 것은 천연약초비누다. 만드는 법이 도시민들에겐 생소하고 재미있다. 어성초와 당귀를 원료로 한 천연비누는 아토피나 여드름, 미백, 주름살예방 등에 효과가 뛰어나 인기다. 또 의재 허백련 선생의 제자인 장찬홍 선생이 직접 시범을 보이고 가르치는 한국화도 인기코너 중 하나.
들국화마을은 체험뿐 아니라 천혜의 관광자원을 인근에 두고 있어 관광과 체험을 겸해서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게다가 광주산장과 화순온천, 이서면으로 오는 길과 화순읍에서 큰재를 넘어 오는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고 무등산 정상에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가 바로 수만리에서 시작한다.
우리네 농촌풍경의 전형을 보여주는 들국화마을은 가족이 하루 또는 1박 코스로 옛 시골정취를 느끼고 농촌을 체험하기에 좋다.
문의 : www.sumanri.com ☎ 061) 373-2193~4
겨울이라고 해서 약초체험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당귀, 엉겅퀴, 도라지 등 뿌리로 된 약초를 캐거나 가을에 수확해 말려놓은 구절초로 20여 가지의 오감체험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지는 체험은 철마다 느끼는 맛 또한 색다르다.
들국화마을에서 약초와 더불어 인기를 모으는 것은 천연약초비누다. 만드는 법이 도시민들에겐 생소하고 재미있다. 어성초와 당귀를 원료로 한 천연비누는 아토피나 여드름, 미백, 주름살예방 등에 효과가 뛰어나 인기다. 또 의재 허백련 선생의 제자인 장찬홍 선생이 직접 시범을 보이고 가르치는 한국화도 인기코너 중 하나.
들국화마을은 체험뿐 아니라 천혜의 관광자원을 인근에 두고 있어 관광과 체험을 겸해서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게다가 광주산장과 화순온천, 이서면으로 오는 길과 화순읍에서 큰재를 넘어 오는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고 무등산 정상에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가 바로 수만리에서 시작한다.
우리네 농촌풍경의 전형을 보여주는 들국화마을은 가족이 하루 또는 1박 코스로 옛 시골정취를 느끼고 농촌을 체험하기에 좋다.
문의 : www.sumanri.com ☎ 061) 373-2193~4
■ 강진 ‘청자골 달마지마을’ 강진 ‘청자골 달마지마을’은 4계절 꽃과 나무가 울창한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산 밑에 학이 날개를 펼친 형상의 마을은 총 5개의 마을로 구성됐다.
마을 뒤편 월각산에 오르면 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인근 월남사지 삼층석탑, 수암서원, 금곡사 삼층석탑 등의 문화재를 답사할 수 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농촌체험을 비롯해 건강·요리체험, 놀이문화체험, 만들기 체험 등 4가지. 민박을 이용하면 숙박을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농촌체험(전통탈곡체험, 달나라토끼, 콩타작, 다듬질 등), 건강·요리체험(오곡밥 만들기, 메주 만들기, 유기농 콩나물 체험, 새송이버섯 채취 등), 놀이문화체험(개고다리 놀이, 굴렁쇠 등), 만들기 체험(달나라 로켓 만들기, 전통 모형 만들기, 화분 만들기 등)
문의 : dalmagi.go2vil.org
■ 순창 추령장숭촌
전북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 추령 고개에 올라서면 장승 1000여점이 모여 있는 ‘장승 마을’이 나온다. 장승조각가 윤흥관씨가 직접 깎고 모은 장승들로 세운 장승촌.
왕방울만한 눈이 툭 튀어나온 장승, 혀를 낼름 내민 장승, 12지신 장승, 아프리카·인도에서 가져온 외국 장승 등 갖가지 표정의 장승을 만날 수 있다.
직접 장승을 깎아볼 수도 있다. 어린이는 길이 20㎝ 정도의 작은 나무를, 어른은 50㎝ 정도의 큰 나무를 이용한다. 도안을 따라 칼로 깎아내면 되지만, 손이 서투르다면 깎아놓은 장승에 색깔 단청만 입혀도 된다. 만든 장승은 가져갈 수 있다. 나무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땅이 기름진 순창과 김제 부안 일대는 옛날부터 장승문화가 발달했다. 나무 장승들은 썩어서 대부분 사라졌지만 돌장승은 아직도 여러곳에 남아 있다.
충신리, 남계리, 구룡리 등에는 수백년 된 돌장승이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산동리와 창덕리에는 장승과 함께 풍요를 기원하던 남근석이 있다.
장승촌 아랫마을은 ‘서편제’의 창시자인 명창 박유전의 고향. 그를 기리는 안내판이 서있다. 출렁다리와 인공폭포가 있는 강천산은 자동차로 15분 거리다. 내장산과 백양산도 가깝다.
문의 : http://www.jangseungchon.com ☎ 063) 652-5596
마을 뒤편 월각산에 오르면 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인근 월남사지 삼층석탑, 수암서원, 금곡사 삼층석탑 등의 문화재를 답사할 수 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농촌체험을 비롯해 건강·요리체험, 놀이문화체험, 만들기 체험 등 4가지. 민박을 이용하면 숙박을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농촌체험(전통탈곡체험, 달나라토끼, 콩타작, 다듬질 등), 건강·요리체험(오곡밥 만들기, 메주 만들기, 유기농 콩나물 체험, 새송이버섯 채취 등), 놀이문화체험(개고다리 놀이, 굴렁쇠 등), 만들기 체험(달나라 로켓 만들기, 전통 모형 만들기, 화분 만들기 등)
문의 : dalmagi.go2vil.org
■ 순창 추령장숭촌
전북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 추령 고개에 올라서면 장승 1000여점이 모여 있는 ‘장승 마을’이 나온다. 장승조각가 윤흥관씨가 직접 깎고 모은 장승들로 세운 장승촌.
왕방울만한 눈이 툭 튀어나온 장승, 혀를 낼름 내민 장승, 12지신 장승, 아프리카·인도에서 가져온 외국 장승 등 갖가지 표정의 장승을 만날 수 있다.
직접 장승을 깎아볼 수도 있다. 어린이는 길이 20㎝ 정도의 작은 나무를, 어른은 50㎝ 정도의 큰 나무를 이용한다. 도안을 따라 칼로 깎아내면 되지만, 손이 서투르다면 깎아놓은 장승에 색깔 단청만 입혀도 된다. 만든 장승은 가져갈 수 있다. 나무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땅이 기름진 순창과 김제 부안 일대는 옛날부터 장승문화가 발달했다. 나무 장승들은 썩어서 대부분 사라졌지만 돌장승은 아직도 여러곳에 남아 있다.
충신리, 남계리, 구룡리 등에는 수백년 된 돌장승이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산동리와 창덕리에는 장승과 함께 풍요를 기원하던 남근석이 있다.
장승촌 아랫마을은 ‘서편제’의 창시자인 명창 박유전의 고향. 그를 기리는 안내판이 서있다. 출렁다리와 인공폭포가 있는 강천산은 자동차로 15분 거리다. 내장산과 백양산도 가깝다.
문의 : http://www.jangseungchon.com ☎ 063) 652-5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