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축제

아이도 어른도 모두 즐거운 축제 나들이

아이도 어른도 모두 즐거운 축제 나들이

by 운영자 2011.05.06


풍선 불고, 꽁보리밥 먹고, 한지 만들고, 약초 배우고

5월 황금연휴다. 길게는 6일이나 계속되는 연휴 동안 뭘 하고 놀까.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끼었으니 ‘나’만 생각하지 말고 가족들을 생각해보자.

나이 어린 아이들과 연세드신 부모님 모두가 즐겁게 지낼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가족과 함께 어떻게 보낼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면 ‘모두’가 즐거운 축제로 길을 나서보자.

■ “우와, 풍선으로 토마스기관차도 만들었어요”
창녕 부곡하와이 풍선 대축제

창녕군 부곡면 부곡하와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풍선 100만개가 동원된 국내 최대 규모의 ‘풍선나라 풍선 대축제’를 개최한다.

풍선협회가 인증한 풍선 대축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로 부곡하와이 전 직원과 국내 최고의 풍선 아티스트 100여명이 고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다.

전시 행사로 국내 최초 200미터 최장 길이 ‘풍선 기차’와 여러 권의 동화책을 보는듯한 ‘풍선 동화책 존’, 자연을 주제로 한 ‘선천적 풍선 테마존’, 꿈과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풍선 주제 거리존’까지 갖추고 있다.

‘풍선나라 풍선카니발’은 아빠, 엄마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신나는 풍선 놀이 체험 공간. 이곳에는 물 풍선 던지기, 풍선 다트, 풍선 서바이벌 등 다양한 형태의 풍선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풍선 속에 사람이 들어가 물 위를 걸어 보는 신비하고 재미있는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또 풍선 아트도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한편 입장권 하나로 다양한 문화체험 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풍선 대축제와 함께 실내워터랜드, 물놀이 기구, 실내온천 대장글탕, 알로 하 식물원, 박제전시관, 하와이 파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무료 이용 가능하다.

부곡하와이 입장료는 대인 1만6000원, 청소년 1만3000원, 소인 1만1000원이며, 제휴카드 이용으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창녕 부곡하와이 055-536-6331~9이나 홈페이지(www.bugokhawaii.co.kr)를 참조하면 된다.

■ “옛날에는 보리밥도 정말 귀했단다”
‘군산 꽁당보리축제’

‘제6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전북 군산시 미성동 일원 드넓은 보리밭에서 8일까지 열린다.

꽁당보리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농협중앙회 군산시지부의 후원으로 4개 마당(축제 한마당, 체험마당, 먹을거리마당, 포토마당) 총 2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광대 매직콘서트, 세대 간 소통 퀴즈프로그램인 올드앤뉴(Old&New) 퀴즈열전, 꽁당보리 홍보를 위한 꽁당 보리 아줌마 선발대회, 어버이날 맞이 어르신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추억의 닭잡기, 보리밭 사잇길 걷기, 보리밭 붕붕카 타기, 물고기·우렁이 잡기, 보리피리 만들기, 보리순 캐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먹을거리 마당이 축제기간 내내 운영된다.

군산시청 사진동호회도 ‘추억의 즉석사진’ 코너를 운영, 1970년대 고등학교 교복과 책가방, 모자 등을 준비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의 교복사진을 촬영해 이메일로 송부할 예정이다.

4개 부스의 농수특산물 장터도 마련된다. 지역 6개 업체가 참여해 함초, 장아찌, 한과, 도라지 가공식품 등 60여종을 전시 판매한다.

군산양조공사는 흰찰쌀보리 막걸리와 쌀 막걸리의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군산팜은 행사 기간 내 회원 가입 고객에게 지역 우수브랜드 철새도래지쌀을 증정하기로 했다.

한편 지역 내 주요 문화유적과 관광지를 돌아보는 시티투어 버스도 ‘꽁당보리축제’와 연계해 운영된다.

코스는 군산 시외버스터미널(9시10분)→군산역(9시30분)→금강철새조망대→채만식문학관→꽁당보리축제장(행사장 내 중식-개별 부담)→비응항(새만금수산시장)→새만금관광안내소→ 군산역(오후 5시20분)→시외버스터미널(오후 5시40분)이다.

탑승료는 19세 이상 성인 5000원, 초중고 및 경로·장애인·군인 2500원이다.
투어버스는 시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gunsan.go.kr)에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주요 문화유적과 관광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 “녹색 차밭의 일렁임 아름다워”
제16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왕의 녹차! 녹색풍류’를 슬로건으로 한 제16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8일까지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3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독특한 색깔과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꾸며진다.

경남 하동군과 (사)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야생차문화축제는 일상 속에 우리의 차 문화가 더 넓게 보급되고, 우리 차 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흥미롭고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이번 축제는 섬진강가에서 개최되는 ‘달빛 녹색풍류-섬진강 달빛차회’가 마련돼 한국차와 차문화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축제의 문화적 다양성 강화, 대한민국의 세계 브랜드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녹차요리 콘테스트’, 클래식과 전통이 어우러진 녹색풍류의 진수 ‘다향 녹색풍류-다향음악회’가 펼쳐진다.

특히 2007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조사한 ‘청소년이 존경하는 100인 문화·예술인’ 부문에 선정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와 40인의 오케스트라가 가수 유열의 사회로 하동의 밤을 풍류의 장으로 유혹한다.

또한 ‘사랑의 녹차세족식’, ‘대한민국 차인 한마당’, ‘달빛 녹색풍류-섬진강 달빛차회’도 마련된다. ‘외국인 차 예절 경연대회’와 ‘녹차왕국 골든벨’, 마당극 ‘하동녹차 아가씨’, 지역민이 참여하는 ‘다함께 차차차’ 등도 관광객의 흥을 돋운다. 축제 일정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홈페이지(festival.hadong.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온 가족, 건강해지는 여행”
경남 산청군 한방약초축제

맛보고, 느끼고, 만져보는 체험 테마형 축제 ‘제11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오는 11일까지 경호강변 축제광장 및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린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 품에 안긴 산청군은 1000여 종이 넘는 약초가 자생하고 있고, 눈길 닿는 곳마다 펼쳐진 약초재배지와 한방약초를 이용한 갖가지 요리들이 밥상에 오르는 진정한 약초의 고장이다.

또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선생과 그의 스승 류의태 선생의 전설이 곳곳에 전해오며, 산청에서 활동한 전통 한의학의 역사적 인물을 접목한 한방과 약초체험의 산 교육장 동의보감촌 조성 등 한방약초 관련 기반시설을 잘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문화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동의보감 숨결 따라 산청약초 향기 따라’를 주제로 진행된다.

동의보감촌에는 동의보감역사관, 한방약초관, 한방산업관, 동의보감 약선관 등 4개관으로 구분, 다채로운 한방관련 상품들을 전시된다.

축제에는 약초판매장 및 산청의 농·특산물, 한방 향토음식이 판매되는 ‘산음골 장터’가 운영되며, 축제도 즐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산청 혜민서’에서는 한방과, 한방부인과, 침구과, 부황, 뜸 등의 무료 한방진료와 처방, 사상체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한방피부미용 체험, 한약재 썰기 체험, 약초비누 만들기, 약초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한방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및 참여행사가 열린다.

한방향토음식 체험코너도 눈에 띈다. 산청의 특색 있는 한방 약초를 활용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직접 한방음식을 현장에서 조리해 관람객들이 시식할 수 있게 한다.

몸에 좋은 지리산 한방약차와 탕제류, 한방 요구르트, 한방 떡 만들기, 천왕이 한우·포크 등 몸에 좋은 다양한 한방음식 만들기를 체험하고 시식해 볼 수 있다. 축제 일정은 한방약초축제 홈페이지(www.scherb.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한지의 아름다움 배워요
제15회 전주한지문화축제

순천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한걸음 더 가까워진 전주에서는 오는 8일까지 제15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열린다.

‘전주한지, 한바탕 어울림Ⅱ’라는 주제로 한지산업센터와 경기전, 한옥마을,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주요 행사내용을 보면 한옥마을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전주한지 국제패션쇼, 각종 무대공연 등이 준비됐다.

은행로 일대에서는 한옥마을에서의 한지산업, 한지공예가, 한방상품 등의 홍보와 함께 판매촉진을 위한 벼룩시장 등 각종 체험활동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했고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 주요 제작과정과 한지 제작과정 영상이 상영된다.

야간 볼거리를 위해 은행로와 태조로에는 소망등 2000개를 밝힌다. 아울러 지난 1월 오픈한 전국 최초의 한지관련 전문기관인 한지산업지원센터도 금번 축제기간 동안 학술행사, 전국한지공예 초대작가전, 한지과학탐험, 제작체험 및 스토리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다.

이 밖에도 코스튬플레이 패션쇼와 한지 직거래, 학술행사와 한지 과학탐험, 탁본체험, 가훈쓰기, 가족창호문 바르기 대회, 초등학생 한지그림대회, 한지골든벨, 한지가족신문 만들기, 한지 가족사진 촬영하기, 영화 촬영장소 투어 등 이벤트도 예정됐다. 한지문화축제 홈페이지(www.jhanji.or.kr)를 통해 행사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남원시는 5월 6일부터 1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제81회 춘향제’가 열린다.

정읍시에서는 5월 7일부터 8일까지 민족의 위대한 자산인 동학농민 혁명의 의의를 되새기는 ‘제44회 황토현 동학축제’를 통해 1박2일 황토현숙영캠프, 동학농민혁명군 진군행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창군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5월 8일까지 공음면 학원농장일원에서 ‘제8회 고창청보리 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