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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삼백리길] 역사와 문화체험, 웰빙고 향수를 즐긴다

[남도삼백리길] 역사와 문화체험, 웰빙고 향수를 즐긴다

by 운영자 2012.07.19

2. 한양 옛길

삽재팔경길
이길은 강변의 마을을 끼고 미초마을에서 구례구역까지 이어진다. 특징은 역사적인 고증을 따라 선조들의 발자취를 추적하며 걸을 수 있는 운치 있는 길이다. 총길이는 15킬로미터며 소요시간은 6시간 정도다.

해룡마을에서 대치로 가는 길에 각문마을 입구에 북체처럼 생긴 북바위가 있다. 북채가 떨어지면 삽재팔동에 흉년이 들고 재난이 생긴다해서 다시 북채바위를 얹어 놓고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삽재팔경길 10킬로미터를 걸으면 용서폭포에 이른다.

이곳은 장어가 용이되어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휴가철 북새통을 이룰 정도로 지역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삼원~미초~회룡~임선~대치~금평~용사~구례구역

과거관문길
선조들이 장원급제 꿈을 이루기 위해 한양으로 지나던 길이다. 순천시내 위치한 성문 성곽터에서 출발해 동천을 따라 서면 강청을 지나 둑방길과 마을길을 따라 심원까지 이르는 옛길이다. 소요시간은 6시간으로 총 길이 19킬로미터다.

서면 추동마을 안산에 있는 큰 바위는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가던 선비들이 과거길 첫 관문을 통과하는 곳이라고 해서 공암(孔岩)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그길을 지나면 선비들이 하루 쉬고 가던 여관이 있던 마을이 나온다. 이곳이 서면 심원마을이며 노인들은 아직도 관풍쟁이라 한다.
◆서문성곽터~동천~서면강청~판교~추동~청소~심원

이순신백의종군길
서면 학구마을에서 송치를 지나 구례에 이르는 백의종군길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나오는 길이다. 이길은 총길이 25킬로미터로 8시간이 소요되는 장거리 코스다.

이순신장군은 구례에서 송원에 내려와서 ○○○간 머물렀다. 이곳에서 정사준을 만났으며 정혜사 스님이 짚신을 삼아주자 그 신값을 치렀다는 기록도 있다.

이길 중간에 접하는 산성터는 섬진강을 경계로 백제와 신라의 당시 군사적 요충지로 전쟁이 빈번했다. 이에 백제는 산성을 만들어 신라의 기습에 대비했다.
◆선평삼거리~학구~송치재~산성터~외구마을~용소~구례구역

동천길
동천길은 순천시내에서 동천을 따라 순천만까지 가족과 연인과 함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동천은 1급수로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하며 철새들이 휴식하는 장소다.

특히 이길은 가족과 함께 동천의 징검다리도 걷고 물장구를 치면서 도심속의 잘 만들어진 도심하천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총길이 12킬로미터로 소요시간은 5시간.

동천과 순천만은 이순신의 난중일기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이길은 내년에 개최되는 정원박람회장과 연결되어 세계정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수목과 꽃이 어우러져 그 가치가 높아진다.
◆서문성곽터~시내동천~정원박람회장~맑은물센터~순천만

3 . 생태유치길
호반벚꽃길
호반벚꽃길은 자전거를 이용해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이곳은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상사호에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면서 순환하는 자전거 코스이다.

전체길이 45킬로미터로 다소 힘든 구간이지만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상사호 주변은 산이 높고 계곡이 깊어 그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적정한 규모를 가져 쉽게 탐방할 수 있는 구간이다. 또 맑은물센터 주면은 밀밭이 펼쳐져 6월엔 축제와 함께 더욱 장관을 이룬다.
◆맑은물센터~상사면사무소~상사댐광장~선암사~상사쌍지

천년불심길
천년불심길은 숲길을 걸으면서 자연생태를 감상하는 구간으로 태고종의 본산 선암사를 출발해 큰 굴목재를 지나 승보 사찰인 송광사로 넘어가는 코스다.

이길은 12킬로미터의 산길로 4시간 정도걸어야 한다. 스님들이 수행하면서 걸었던 천년불심의 길은 걸으면서 명상의 시간도 갖고 선암사 전통차체험관에서 전통차를 즐길 수 있으며 삼림욕과 숲속정원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오전에 출발해서 굴목재를 지날 쯤이면 정심시간이 되며 보리밥집에서 산채 나물에 중식을 해결할 수 있다.
◆선암사~야생관체험관~생태체험장~굴목재~보리밥집~송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