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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축제, 갈 데까지 가볼까

순천 축제, 갈 데까지 가볼까

by 운영자 2012.10.12

팔마문화제부터 순천만 갈대축제까지 ‘풍성’
누가 가을을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라고 했는가. 가을, 순천은 풍성한 축제의 계절이다.

오늘부터 열리는 팔마문화제부터 내달 1일 개최되는 순천만 갈대축제까지 오늘부터 11월 초까지 굵직굵직한 순천의 축제 4개가 쉼 없이 열린다. 월드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가사처럼 순천의 축제들 ‘갈 데까지 가보’자! 순천에서 열리는 흥겨운 축제를 안내한다.

■ 문화와 예술이 생활 속으로
팔마문화제 … 12~14일 문화의거리 일원

일상과 문화 예술이 생활 가까이에 스민 문화의 거리에서 제30회 순천팔마문화제가 오늘(12일)부터 14일까지 3일동안 펼쳐진다.

‘도심거리 예술제’인 팔마문화제는 지역문화예술의 홍보와 박람회 공모 프로그램 시연 등으로 꾸며진다. 지역문화예술단체, 박람회 공모 문화예술단체, 동아리,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시민 노래자랑, 정원박람회 공연팀 시연, 문화예술 경연, 공연, 전시, 체험, 예술품 판매 등 총 6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첫째 날인 12일에는 개막식과 예술의날 시상식, 시민 노래자랑 경연 등이 진행되며 ·무용, 국악, 다례시연, 밴드, 오카리나 등의 공연과 도자기, 천연염색, 한지, 화랑, 수공예, 고미술품 등 벼룩시장, 다문화가정과 함께 영화감상, 전통예절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또 백일장, 미술사생대회, 한시백일장, 학생음악경연대회 등의 경연도 치러진다.

■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위한 축제의 날로
순천시민의날축제 … 15일 팔마실내체육관

순천시민들의 행사인 순천시민의날축제는 오는 15일 팔마문화제 뒤를 이어 곧바로 열린다. 오는 15일 순천팔마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시민의날축제는 정원박람회 187일을 앞두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출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행사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가량 옥내행사로 기념행사만 간소하게 진행된다.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원박람회 출정 퍼포먼스. 시립극단과 시립합창단, 읍면동 농악단, 무용단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어우러진 이번 퍼포먼스는 정원박람회를 기점으로과거-현재-미래의 순천의 모습을 춤과 음악, 노래를 통해 선보인다.

행사의 마지막은 서울 팝스오케스트라와 초청가수 등이 함께하는 푸른음악회 공연이 70분 동안 진행된다. 한편 올해시민의 상은 산업경제 부문에 임동백씨와 사회복지부문에 이인수씨 등 2명이 최종 선정됐다.
■ 대한민국 대표 음식 축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 19~21일 낙안읍성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오는 19일부터 2q일까지 낙안읍성에 열린다. ‘자연에서 찾은 건강음식 이야기’라는 주제의 이번 축제는 개막행사인 상달 행렬 및 상달제에 22개 시장, 군수가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한다.

또한 전라도의 각 시·군 대표 남도음식을 선보인다.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남도 건강음식과 외국의 건강음식을 비교 전시해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부각시키고, ‘맛 갤러리’를 통해 관광객들이 남도의 건강음식을 소량 시식할 수 있는 코너도 만들었다.

이와 함께 남도음식의 전승 보존을 위한 남도음식 경연대회 및 주한대사부부 초청 요리대회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공연 행사로 판소리, 퓨전국악, 각설이마당, 전통줄타기, 7080낭만 콘서트, 도립국악단 공연, 가야금병창 등이 열리며 부대행사로 건강음식 전문가 및 사상체질 전문가 특강과 남도음식 토크콘서트, 전통혼례식 등이 마련된다.

■ 갈대밭 걸으며 가을 느낀다
순천만 갈대축제 … 1~4일 동천ㆍ순천만 일원

‘생명의 땅, 순천만을 날다’를 주제로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순천만갈대축제가 열린다. 대한민국 명품 생태환경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순천만갈대축제는 도심권과 연계한 생태보존과 생태가치가 공유하는 장이 되도록 순천만과 동천으로 이원화 해 진행된다.

특히 장소별 특색을 살린 테마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순천만에서는 갈대, 갯벌, 철새, 정원 등을 테마로 한 생태·환경 행사와 정원박람회 홍보가 주를 이룬다.
생태체험프로그램으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새벽투어와 순천만 힐링 투어, 흑두루미 모니터링단 발대식, 순천만 갈대길 걷기대회, 문학캠프 ‘문학인의 밤’, 전국대학생 무진기행 백일장 대회, 지구의 정원 순천만 그리기 대회, 먹거리장터 등이 마련됐다.

동천에서는 문화, 희망을 주제로 시민들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으로 갈대사랑 음악회, 가을열린 음악회, 동천 포크콘서트, 2012 순천만 갈대가요제, 실버가요제, 동천 문화공방체험, 줄배체험, 페달보트, 갈대 소원지쓰기 등의 체험과 한평정원, 국화ㅣ전시 등의 전시도 펼쳐진다.

또 갈대자원을 활용한 갈대산업박람회와 시민·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순천만 보전에 따른 토론회가 개최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장을 이원화해 순천만과 동천이 가진 생태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생태환경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며“갈대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브랜드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 cmh96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