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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음식문화큰잔치 … 오는 19~21일 낙안읍성민속마을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 오는 19~21일 낙안읍성민속마을서

by 운영자 2012.10.18

‘자연에서 찾은 건강음식 이야기’

초가지붕이 고즈넉한 색을 더하고, 주홍빛 감이 익어가는 가을.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는 맛과 멋이 있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린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자연에서 찾은 건강음식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통 남도 음식과 남도의 인심을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축제다.

축제 둘째 날인 20일 상달 행렬로 막을 여는 이번 축제는 하늘과 조상님께 풍농에 대한 감사 및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제례를 재현하고 제19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성공을 기원하는 상달제를 지낸다. 제례에 쓰이는 음식은 남도의 22개 시군에서 올라온 음식으로 진설된다.

이어 명창 송순섭․국악인 오정해씨의 국악 공연과 안치환의 7080콘서트, 지역 예술인 출신인 김지혜, 이영애, 김병철, 순천무용협회 등이 참여하는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남도음식 전시관에는 시군별 지역 친환경 특산물로 정성스럽게 조리한 대표음식이 전시되고 건강음식 전시관에서는 남도의 건강식품과 세계의 건강식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시군 대표음식 판매장터에는 22개 시군의 대표 음식점들이 참여해 지역 특유의 음식을 판매하고 농특산물 판매장터에는 친환경으로 생산된 시군의 특산물 판매 장터를 개설해 남도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음식 경연대회는 일반부와 대학생부로 구별해 일반부는 개발음식을, 대학생부는 퓨전음식을 주제로 남도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공연행사로는 야간 관광객을 위한 7080 낭만콘서트가 열리고 낙안읍성의 정서에 맞게 줄타기 공연, 명창 송순섭, 국악인 오정해씨의 국악공연 등이 열려 청명하고 깨끗한 가을 날씨에 더없는 좋은 추억거리가 될 전망이다.

특별행사로는 주한대사 부부 초청 요리대회와 건강음식전문가 및 사상체질전문가 특강이 열리고 다도체험, 남도음식 배우기, 읍성군악단 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가 열린다.

선조들의 멋과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는 전통혼례식과 과거 수문장들의 교대 의식을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식, 다도체험, 소달구지 체험, 고들빼기 담그기 체험, 남도의 절편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한편, 시는 즐겁고 편안한 축제가 되도록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를 증회 운행하고 관광객 편의를 위해 별도로 남도음식축제와 연계한 시티투어 코스를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한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우리나라 최고의 음식축제로 가꿔나가기 위해 22개 시군과 함께 힘을 모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녹색의 땅 전남의 친환경 재료로 마련된 건강음식을 많은 관광객이 함께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맛 갤러리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 cmh963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