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이라고?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이라고?
by 운영자 2013.01.04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1위로 선정된 신안군 홍도
다음달 말까지 여객선 운임료‘반값’
다음달 말까지 여객선 운임료‘반값’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SBS의 <드라마의 제왕>이라는 드라마 속에서는 병에 걸린 주인공이 작성한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버킷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으로 ‘죽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속어인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에서 유래한 것으로 2007년 죽음을 앞둔 두 남자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의 리스트를 만들어 실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미국 영화 ‘the Bucket List’가 개봉하면서 널리 알려진 것.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을 선정한 결과 가장 많은 이들이 전라남도 신안의 ‘홍도’를 뽑았다. 혹 버킷리스트에 홍도 여행이 빠져 있다면 오늘 꼭 추가해보자. 가장 많은 이들이 꼽은 홍도의 매력을 느껴보자.
■ 해로 인해 온통 붉은 섬 ‘홍도’
‘홍도야, 울지 마라. 아 글씨! 오빠가 이~있따’
90년대를 함께 보낸 이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노래가 바로 ‘홍도야 울지마라’다. 드라마 ‘아들과 딸’의 귀남·후남 쌍둥이 아버지 백일섭씨가 술만 취하면 부르던 노래로 그 시절 꽤 인기를 끌었다. 미리 얘기해두건대 신안의 섬 홍도와 노래 속 홍도는 아무 연관이 없다.
하지만 홍도를 여행하며 이 노래의 ‘홍도야, 울지 마라’라는 부분을 꼭 되뇔 것을 권한다.
그 이유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귀한 섬이기 때문. 때문에 우리의 무관심과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홍도가 병들어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해야 할 터다.
홍도는 글자 그대로 ‘붉은 섬’이다. 아침·저녁으로 햇빛을 받아 붉게 변하는 모습을 이름에 담았다. 홍도는 목포항에서 115㎞ 거리를 2시간 20분에 주파하는 쾌속선을 타고 간다.
앞서 말했듯 1965년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170호)로 지정된 이곳은 총면적 6.47㎢의 작은 섬으로 호리병처럼 이어진 본섬과 20여개의 부속 무인도로 이뤄졌다.
버킷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으로 ‘죽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속어인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에서 유래한 것으로 2007년 죽음을 앞둔 두 남자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의 리스트를 만들어 실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미국 영화 ‘the Bucket List’가 개봉하면서 널리 알려진 것.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을 선정한 결과 가장 많은 이들이 전라남도 신안의 ‘홍도’를 뽑았다. 혹 버킷리스트에 홍도 여행이 빠져 있다면 오늘 꼭 추가해보자. 가장 많은 이들이 꼽은 홍도의 매력을 느껴보자.
■ 해로 인해 온통 붉은 섬 ‘홍도’
‘홍도야, 울지 마라. 아 글씨! 오빠가 이~있따’
90년대를 함께 보낸 이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노래가 바로 ‘홍도야 울지마라’다. 드라마 ‘아들과 딸’의 귀남·후남 쌍둥이 아버지 백일섭씨가 술만 취하면 부르던 노래로 그 시절 꽤 인기를 끌었다. 미리 얘기해두건대 신안의 섬 홍도와 노래 속 홍도는 아무 연관이 없다.
하지만 홍도를 여행하며 이 노래의 ‘홍도야, 울지 마라’라는 부분을 꼭 되뇔 것을 권한다.
그 이유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귀한 섬이기 때문. 때문에 우리의 무관심과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홍도가 병들어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해야 할 터다.
홍도는 글자 그대로 ‘붉은 섬’이다. 아침·저녁으로 햇빛을 받아 붉게 변하는 모습을 이름에 담았다. 홍도는 목포항에서 115㎞ 거리를 2시간 20분에 주파하는 쾌속선을 타고 간다.
앞서 말했듯 1965년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170호)로 지정된 이곳은 총면적 6.47㎢의 작은 섬으로 호리병처럼 이어진 본섬과 20여개의 부속 무인도로 이뤄졌다.
홍도는 1구와 2구로 나눠졌는데, 몽돌해수욕장이 있는 남쪽이 1구이고 등대가 있는 북쪽이 2구다.
홍도는 해안선 20.8㎞를 따라 홍도 33경이 숨어 있어, 유람선을 타고 섬을 한 바퀴 돌아봐야 한다. 바위섬에 구멍이 뚫려 있어 작은 배가 지나다닐 수 있다는 남문바위, 서울 독립문을 닮았다는 독립문바위, 홍도를 수호한다는 거북바위 등 바람과 햇볕, 바다가 깎아놓은 아름다운 조각에 ‘와’ 탄성이 절로 나온다.
배를 타고 절경을 찾는 것 말고도 홍도 내부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후박나무와 동백나무가 터널을 이룬다.
1구에는 해지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낙조 포인트’가 있으니 해질녘 꼭 챙겨보자. 1구에서 10여분 배를 타고 다다르는 2구에는 1931년 세운 홍도 등대가 있다.
홍도등대는 그 자체로도 멋지지만 그 위에서 보는 풍경들이 정말 아름답다. 파아란 바다와 기암절벽, 초록의 나무들과 하얀 등대가 어우러진 모습이 평화롭다.
2005년 7월엔 국립공원 철새연구센터까지 들어와 있다.
홍도는 해안선 20.8㎞를 따라 홍도 33경이 숨어 있어, 유람선을 타고 섬을 한 바퀴 돌아봐야 한다. 바위섬에 구멍이 뚫려 있어 작은 배가 지나다닐 수 있다는 남문바위, 서울 독립문을 닮았다는 독립문바위, 홍도를 수호한다는 거북바위 등 바람과 햇볕, 바다가 깎아놓은 아름다운 조각에 ‘와’ 탄성이 절로 나온다.
배를 타고 절경을 찾는 것 말고도 홍도 내부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후박나무와 동백나무가 터널을 이룬다.
1구에는 해지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낙조 포인트’가 있으니 해질녘 꼭 챙겨보자. 1구에서 10여분 배를 타고 다다르는 2구에는 1931년 세운 홍도 등대가 있다.
홍도등대는 그 자체로도 멋지지만 그 위에서 보는 풍경들이 정말 아름답다. 파아란 바다와 기암절벽, 초록의 나무들과 하얀 등대가 어우러진 모습이 평화롭다.
2005년 7월엔 국립공원 철새연구센터까지 들어와 있다.
한편 홍도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에서 1위로 뽑힌 기념으로 2월 28일까지 목포~신안군 흑산면 홍도 간 쾌속선 뱃삯이 50% 내리고, 홍도 유람선 요금도 50% 인하하는 이벤트를 연다. 목포~홍도 간 쾌속선 운항 선사인 (주)동양고속훼리와 (주)남해고속은 지난 3일부터 다음달까지 4만2000원인 운임을 2만1000원(터미널 이용료 1500원 별도)으로 50% 인하했다.
기암괴석을 선상에서 즐길 수 있는 홍도유람선 승선 시에도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행사는 1인 1회다. 이벤트 참가자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에서 회원정보를 출력, 선사에 제출하면 된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 ]
기암괴석을 선상에서 즐길 수 있는 홍도유람선 승선 시에도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행사는 1인 1회다. 이벤트 참가자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에서 회원정보를 출력, 선사에 제출하면 된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