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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축제, 개화 시기 맞춰 일주일 늦춘다

광양매화축제, 개화 시기 맞춰 일주일 늦춘다

by 운영자 2013.01.24

오는 3월 23일~31일 … 다압 섬진마을서
‘섬진강, 광양 매화, 그윽한 향기 속으로’
코레일 기차투어·야간경관투어 등 관광 상품 연계
교통체증 해소 위해 주차장 정비 및 수익형 사업 추진

광양의 대표 축제인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가 오는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평년에 비해 일주일 늦게 광양 다압 섬진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광양시는 지금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축제인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23일 시는 “기상 이변으로 인한 매화 개화 시기를 고려해 올 축제는 예년보다 일주일 늦춘 오는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섬진강, 광양 매화, 그윽한 향기 속으로’라는 주제의 이번 축제는 지난해 보다 훨씬 다채롭고 짜임새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전야제와 식전행사, 개막식, 식후행사, 국제행사, 경연대회, 각종 공연, 전시 및 판매, 체험 부스 등 프로그램을 준비해두고 있다.

또, 코레일 기차투어와 광양전통 숯불구이 등 광양의 먹을거리를 이용하고 광양항과 광양제철, 이순신대교를 코스로 하는 야간경관투어 연계 상품을 개발해 광양만의 독특한 맛과 멋스런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축제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주행사장 부지를 정비했다. 또 수익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국 농산물 판매 부스를 마련하고, 나라별 전통복 대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매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즐기는’ 축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제적인 행사도 마련했다. 자매·우호도시 전통예술 공연과 매화문화권도시 예술작품 전시회 및 전통문화 체험, 시립예술단 협연 등 문화교류행사를 추진해 국제축제의 특성도 살리고 위상도 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지난 1997년 처음으로 다압면 섬진마을에서 시작해 매화문화축제, 국제매화문화축제로 발전하며 ‘국제’축제로서 품격을 갖춰가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 최명희 기자 cmh963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