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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축제 진행요원 개막 전부터 배치해야”

“매화축제 진행요원 개막 전부터 배치해야”

by 운영자 2014.02.28

빠른 개화에 마라톤대회까지 … 축제 전 상춘객 급증 예상
다압 주민들 “축제기간에 준하는 인력 1주일 전 투입 필수”
매화꽃을 보기위해 광양을 찾는 상춘객들의 편의와 질서유지,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매화축제 개막 이전부터 축제기간에 준하는 교통안내 및 질서유지 요원의 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따듯한 날씨로 인해 매화꽃이 일찍 개화하면서 축제기간 교통 혼잡을 피해 미리 꽃을 보려는 상춘객들의 방문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섬진강 꽃길 마라톤 대회’가 섬진강변 일원에서 16일 개최되기 때문이다.

광양시 다압면 주민들에 따르면 27일 현재 섬진강변의 매화 꽃 개화 상황은 대략 10% 미만으로, 축제 개막 일주일 전인 15일 쯤이면 매화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경윤 광양시청년연합회장은 “축제기간에 앞서 매화가 만개하고 미리 꽃을 보려는 상춘객들이 밀려들면 교통체증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올해의 경우 축제에 앞서 마라톤 대회까지 예정된 만큼 축제 기간에 준하는 인력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압 출신 A씨는 “16일 마라톤에 참가한 상당수 인원도 매화마을 쪽으로 이동이 예상되고, 상춘객들을 상대하려는 노점상들도 몰려들 것이 뻔하다”며 “축제기간이 아니라도 매화마을 주변과 다사, 관동마을, 소학정 주차장까지는 질서유지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는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인력 동원규모나 배치 장소 선정 등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시 관계자는 “차량통제와 질서 유지를 맡은 용역업체와의 계약은 22일부터 30일까지 축제기간에 한정돼 축제 기간 이전에는 활동이 어렵다”며 “교통과와 경제복지국 소관 일부 과, 차량등록사업소의 인원을 차출해 활용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차출 인원과 인력 배치 장소 등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축제 담당 부서는 “교통소통 문제 등을 예상하고 대책을 강구 중이지만 축제 기간 전부터 전체 부서의 인력을 동원하기에는 직원들의 반발이 예상돼 난처한 입장”이라고 어려움을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 동안 개최된 제16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의 방문객은 모두 110만 5770명이라고 밝혔다.

또 축제 운영을 위해 교통 관련 780명, 환경 및 노점 관련 180명, 유관기관 1240명, 기타 1070명 등 모두 3270명의 종사자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