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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맛과 멋’ 낙안민속문화축제 열린다

‘전통의 맛과 멋’ 낙안민속문화축제 열린다

by 운영자 2016.10.10

14~16일까지 … 읍성 옛 생활풍습 재현 ‘눈길’
조선시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순천낙안읍성에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낙안민속문화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23번째 열리는 낙안민속문화축제는 낙안읍성 백중놀이, 기마장군 순라의식, 한복패션쇼, 전통음식페스티벌 등 멋과 맛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통 문화행사와 민속 공연

문화행사로는 농군들이 김매기를 마친 후 음식을 푸짐하게 장만하고 나눠 먹으며 노는 민속놀이인 ‘낙안읍성 백중놀이’를 비롯해 외적의 침입을 막고자 쌓은 ‘낙안읍성 성곽 쌓기 재현’, ‘기마장군 순라의식’, ‘우귀행렬 재현’이 기간 중 열린다.

15일에는 한국의 멋을 담은 한복패션쇼가 낙안읍성의 역사와 어우러진다.

고구려 창작의상, 조선시대 우리 옷, 전통혼례복, 생활한복, 창작의상 등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 패션쇼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문화적 위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속공연으로는 가야금병창, 국악한마당, 낙안초·중학교 농악과 기획공연으로 전통무용단 공연이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낙안읍성 고유의 멋과 맛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제1회 전국사진촬영대회가 16일 열린다.

읍성 주민 옛 생활풍습 재현

낙안민속문화축제에서는 조상들의 생활을 경험하고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놀이마당에서는 큰 줄다리기, 소원지 쓰기, 이엉 엮기, 소달구지, 누에체험, 전통복식 및 세계 전통복식체험이 준비됐다.

일일 상설 체험으로 송사체험, 대장간, 옥사체험, 길쌈, 사물놀이 등과 대형 윷놀이, 줄다리기, 그네, 단체 줄넘기 등을 할 수 있다.

‘남도의 맛’을 즐긴다.

남도의 전통적인 맛을 즐길 수 있는 제3회 전통·향토음식 페스티벌이 열린다.

전통음식 페스티벌은 순천의 전통과 향토음식을 각 지역에서 발굴해 전시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관광객들은 물론 미식가들에게도 큰 호응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순천에서 생산된 지역 농특산품을 직거래하는 시골장터 등과 연계한 시골의 엄마 밥상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낙안민속문화축제는 낙안읍성의 2020세계문화유산 등재 목표를 위한 기반 마련과 낙안읍성 주민들의 삶을 그대로 재현, 어르신들에게는 향수와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는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과거와 현재의 즐거운 시간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기간 중 관람료를 50% 할인, 성인 2000원, 청소년 1250원, 초등학생 750원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