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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 일억송이 봄꽃축제 ‘개막’

순천만정원, 일억송이 봄꽃축제 ‘개막’

by 운영자 2017.04.10

오는 5월 7일까지 … 퍼레이드쇼 등 문화공연 ‘다양’
일억 송이 봄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가 7일 시작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순천만국가정원 봄꽃축제는 오는 5월 7일까지 열리며, 특별한 개막식 없이 단순한 꽃 연출·전시에서 벗어나 퍼레이드쇼를 더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연인, 친구,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봄꽃과 퍼레이드쇼, 마칭밴드(행진하며 연주하는 악단), 저글링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플라워 퍼레이드쇼’는 축제기간 주말과 공휴일에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호수정원 일원에서 오후 1시와 4시 두 차례 30분간 마칭밴드의 연주에 맞춰 봄의 요정으로 분장한 댄서와 연기자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펼쳐진다.

또, 축제기간 1일 4회 이상 마칭밴드 공연, 마임공연, 저글링, 삐에로 공연, 트릭마임, 캐릭터 포토서비스 등 다양한 상설 거리공연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지금 향기로운 봄꽃들로 가득하다.

전세계 35종 20만개의 튤립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비오톱 습지의 노란 유채꽃(2만㎡) 또한 아름답게 흩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에 오면 벚꽃, 튤립, 유채 등 그야말로 봄꽃의 향연과 함께 퍼레이드 쇼 등 꽃과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예술로 봄을 만끽할 수 있다”며 “이달 15일경부터는 순천만국가정원 서원 일대에 철쭉이 피고 5월에는 한국정원 등에서 작약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에서는 5월 어린이날 주간 ‘플라워 퍼레이드쇼’와 연계한 동화·만화 속 주인공 코스프레 체험, 어린이 야외 북카페 운영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